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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best_3729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교★
추천 : 184
조회수 : 16197회
댓글수 : 91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7/22 11:34:14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7/22 11:13:33
내 여자는 아니라고 믿었건만
내 여자는 안그럴거라 믿었건만
내가 그렇게 호갱님으로 보여서 통장에 빨대 꽂았단 말이지?
보험회사 다니면서 밑빠진 독에 물붓기 하지말고 메꿔야 될 돈 그냥 둘이 노력해서 갚아나가자고
그만두라고 했을때 넌 분명 니가 다 해결할 수 있다고 했었지.
해결한다는 방법이 고작 나한테 계약 받아가는 거였더냐?
투잡까지 뛰어가면서
새벽 세시 네시에 집에 들어가서 네다섯시간 자고 일하면서
용돈에 기름값까지 대주고
그것도 모자라서 집에 올때마다 최소 오만원씩 꼬박꼬박 쥐어줬지.
니가 받었다는 300만원이 넘는 급여는 대체 어디에 쓰고 다녔는지 지금도 궁금하다.
그렇게 용돈 집어주고 기름값 대주니까 좋았지?
이번달 들어서 좀 뜸하니까 너 바로 태도 돌변하더라?
빼먹을게 없다고 느꼈나보지?
내가 내 용돈 담배값 줄여가면서 너한테 용돈대준게 호갱님이라서 그랬을거라 생각하냐?
정말 사랑해서, 이여자 아니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해준거였다.
그래, 이제 빼먹을거 없으니까 고작 헤어지자는 핑계가
능력없어서 투잡뛴다, 미래가 안보인다 냐?
광주바닥에서 상업디자인으로 회사근무하는 사람이 연봉 3천이면 어느정도 수준인지 모르지?
그러니까 미래가 안보인다고 개드립을 쳐댔겠지.
말은 똑바로 해라. 니가 내옆에 붙은 이후로 통장 잔고가 마르기 시작했지.
너 아니면 투잡 뛸 이유도 없어. 나한테 싸인받어간 그 망할 보험계약도 포함해서.
너한테 그동안 해준거 돌려받을 마음도 없다. 내가 거지새끼냐?
아참, 너 유부녀인것도 속였더라?
남편 잘나가는 은행사 직원이라더라?
기대해라 내가 어떤 복수를 할지.
시덥잖게 집에 찾아가는 그딴짓은 안한다.
아, 힌트는 줄게.
욕실에서 샤워하다 말고 알몸사진은 왜그렇게 내 폰으로 찍어대셨어?
거기다 레슬링 동영상도 니가 찍고싶대서 찍어댔잖어.
언제 찍은지도 몰랐는데 내 디캠으로도 찍어놨더라?
이건 완전 트리플 엑스등급 포르노 영화던데?
웹상에 풀어버리면 난 잡혀가니까 딱 두군데만 보내줄게.
이딴거 뭐하러 찍나 싶었는데 이렇게 쓰일줄은 몰랐네.
똥꼬에 힘 팍 주고 긴장타라.
커밍 쑨이다. 썅년아.
너 보고 긴장빨라고 일부러 유자게에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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