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번 버스 타고 가고있는데 평상시 사람 많은 버스인데 오늘은 내가 탈때 왠일로 널럴했다 백팩이 무거워서 다행이다 하고 앉아있는데 몇정거장 지나니 자리가 차고 어떤 할머니랑 연세 꽤 되신 아저씨가 타셨다 그래서 몇정거장 남았어도 슥 일어났는데 뒤쪽에 있던 꽤 젊은 아줌마년이 엉덩이부터 잽싸게 밀어내면서 자리를 강탈했다ㅡㅡ 그리곤 표정은 존나 도도하게 창밖만 본다ㅡㅡ
방금 앞에 앉아있던 어떤 여자애가 소리내서 할머니 여기 앉으세요 하고 자리양보하서 다행이고 아저씨는 금방 내리셨다 자리 양보가 큰일도아니고 티내는것같아서 그냥 조용히 일어나곤 했는데 방금 저 여자애가 참 잘했다고 느꼈다ㅡ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