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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있는 우리 아빠의 문자♥
게시물ID : bestofbest_372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니모
추천 : 199
조회수 : 27607회
댓글수 : 6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10/06/14 16:53:02
원본글 작성시간 : 2010/06/13 22:59:42
제가 아빠랑 되게 친한데요 ㅋㅋ 
저희 아빠가 나이도 꽤 있으시고 대학교수이신데도 
막 S보드 타고 다니시고 제가 알려드리는 유행어도 곧장 쓰심 ㅋㅋ
그중 재밋었던 문자를 몇개 올려볼게요 ㅋㅋ


1. 중간고사때 전공은 다 망치고 교양만 잘봤다고 
   아빠께 얘기했더니 혼내시진 않고
   .
   .
   .
   .
   "역시 교양있는여자!! 우리 집은 원래 교양있는 집이야" 



2, 서울에서 하숙하면서 대학다니는데 오랜만에 고향에 내려가는 날! 
   엄마가 해주는 볶음밥이 너무 먹고싶어서 아빠한테 "저녁으로 볶음밥"이라고 보냈더니
   아빠가 "볶음밥 준비하래요" 라고 엄마에게 보낼 문자를 나에게 잘못 보냄
   그래서 내가 "ㅡㅡ왜나한테보내 엄마한테보내야지"이랬더니 
   .
   .
   .
   .
   아빠 : "앗 나의 실수 !" ㅋㅋㅋㅋㅋㅋ귀여운 우리아빠 ㅋㅋㅋㅋㅋㅋㅋㅋ




3. 시험 보느라 핸드폰을 꺼놓고 있다가 시험끝나고 다시 켰는데 
  아빠에게 문자2개가 와 있었음
  첫번째문자 : 
  "모하삼?"
   .
   .
   .
   .
   몇 분 뒤 문자 :
  "왜씹어" ㅋㅋㅋㅋ
 



4.한번은 아빠가 신청하신 연구비가 안 나와서 낙담중이셨음
  엄마가 오빠랑 나한테 아빠 위로좀 해드리라고 문자가 옴
  그래서 오빠가 아빠한테 "아빠 낙담하지 마시고 힘내세요!" 라고 보냈는데 
  아빠의 답장
  .
  .
  .
 "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ㅠㅠ



5. 그리고 아빠가 가끔 흥미로운이야기를 해주시는데 
   그때 내가 진짜냐는식으로 물어보면 
   "응 레알" 이러심 ㅋㅋ 내가가르쳐준유행어 ㅋㅋㅋㅋㅋ


6. 그리고 이건 마지막으로 오늘 온 문자에요 ㅋㅋ
제가 심심하다고 보냈더니 아빠한테 온 문자
'심심할 때 한번씩 집어먹어라 순간택배 보낸다' 라고 하시면서 
집에 있는 꽃소금과 간장 사진을 같이 보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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