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리분시절때도 공포의 얼왕3종던전중 하나였고.. 

시던이 시작하고나서는.. 더더욱 공포적인 던전이 된 사론입니다. 

오늘.. 날이 너무 좋은.. 햇볕이 따가운..  바닥에 깔린 눈이 햇볕이 반사되어서 눈부신.. 그런 일요일

이번에도 역시나 역사를 만듭니다. 

일단 이번엔.. 선풀러부터 시작하네요. 

딜러한분이 앞장서서.. 선풀을 시작합니다. 

뒤늦게 쫓아가는 탱님과 나머지 파티원들.. 

1넴까지 가는동안.. 선풀러가 먼저 선풀하고.. (ㅇ?) 뒤늦게 어글잡는 탱에 뒤늦게 힐로 채우는 나... 

1넴을 잡는데.. 역시나 돌뒤에서 디버프 푸는사람은 한명뿐.. 

이미 포기했슴. -,.-;; (이번주 사론에 몇번걸렸는지.. 그동안 모두다 디버프 잘 푸는팟는 단 1번 뿐이었슴. ;;;)

2넴가는길엔 선풀을 안하시기에.. 아. 정신챙겼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탱님... 쫄정리를 하다말고 넴드 진입!!~ 

그리고 애드되는 쫄들.. 

그리고.. 바닥따위 족욕하면서 하는 분들.. ;;; 

왜 독회오리는 안피하냐구.. ㅠ.ㅠ 피통이 10%이하 까지 떨어지는 파티원들.. 내엠은 열심히 줄어들고.. .. 

다행히 한명도 안죽고 클리어 성공.. ㅠ.ㅠ 

그리고 룻을 하고 말을 타는데.. 

아까 초반에 선풀하던 그 딜러분.. 

-,.-;; 혼자 달려가서 언덕 중간위치 떡하니 서계심..  

진짜 그순간. 입에서 .. "너님 미쳤냐!!!!" 소리가 절로 나오더군요. 

(너놈아.. 진짜 리얼 신박한 선풀이었다.. 진짜 다른의미로 존경하마.. )

결국.. 여자몹+잡몹 두무리를 동시에 잡게되는 사태가 ;;; 

이때.. 이미 2넴때 모든 공생기를 다 털었던 상태;; 

(그것도 공생기가 젤 많다는 복술인데 ;;; 그걸 2넴에서 다 털었습니다. 안털수가 없었습니다. ;; 바닥무한생성하는 주변쫄 3마리 + 바닥만들고 회오리 뿌리고 하는 넴드 동시에 잡으면서 무빙없이 잡아보십시요.. ;;; 공생기 다 털어서 겨우 살렸습니다. 그걸..  )

그순간.. 힐을 하다가 드디어.. 저도 .. 키보드에서 손을 뗐습니다. 

매번 제가 이런글 쓸때마다 그걸 왜 다 힐을 주냐구 하셨는데.. 나같으면 힐끊는다고 다들 그러셨는데.. 

전 매번 그걸 알면서도 본능처럼 다 주게되더라구요 ;;; 

그런데.. 저도 그순간.. 결국 포기하더군요. 

공생기도없이.. 미친듯이 성해치파로 채우기에 너무 힘에 겨웠습니다. 

그래도 딱 한개 공생기가 남아있다는걸 알곤 있었죠. 리얼 마지막 보루.. 선보토.. 

그러나.. 그걸 쓰지않고 가만히 누웠습니다. 

물론 윤회도 쓰지않고 그대로 영혼으로 넘어갔죠. 

모두들 눕고 새로 출발.. 

그런데.. 가는길에 쫄들이 애드된.. 

애드되었단 말을 했음에도.. 탱님은.. 그대로 달려서.. 아까 그 언덕몹 한무리를 시작하시더군요. 

결국.. 언덕몹한무리 + 쫄들의 행렬.. 

다행히 이땐 쿨이 돌아온 정고토부터 시작해서 고인 을 써가면서 열심히 힐했습니다. 

넴드 킬후 룻을 끝내자마자 바로 칼같이 파탈해버렸습니다. 

시던매니아고.. 시던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1인이지만.. 

사론만큼은. 정말 싫네요. ㅠ.ㅠ 

아직 4개의 캐릭이 시던 안갔습니다. 젠장.. 

매번 그럴때마다 어떻게 다 살리냐고 쩔힐이냐구 하시는데. 아뇨 전 저질힐러입니다. 

템랩도 구리고.. 쐐기도 7단넘어가면 쩔탱없으면 잘 가지도 않는 소심한 성격에.. 

쐐기에서도 탱밑힐도 잘하구요 (?), 레이드가면 힐꼴찌는 맡은당상입니다. ㅠ.ㅠ 

그냥 운좋아서 다 살리는 글만 쓰니.. 그렇게 보시는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