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프가 밥을 심하게 안 줍니다...
여자가 밥해주는 로봇이냐라고 하실수도 있지만 정말 심각하게 밥을 안줘요.
좀 게을러요... 지금까지도 자고 있네요.
결혼한지 몇년됐습니다.
아침밥은 먹어본적이 없습니다. 달라고 말 한적도 없구요.
하루에... 한끼 먹어요. 아니면 귀찮으니 시켜먹자 하네요.
그것도 밥에 김... 친정에서 얻어온 김치...끝입니다. 가끔 스팸구워주거나 계란후라이 해줘요.
김치도 다 떨어져 가는데 어째야하나 걱정됩니다.
돈은 제가 벌어옵니다. 풍족하진 않지만 많이 모자르지도 않을 정도로요.
제가 해먹으면 된다구요? 네... 그렇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웬지 억울합니다.
와이프 사랑합니다. 진정으로요.
정말...밥다운 밥을 먹고 싶어요.
찌개나 국도 먹고 싶어요. 서러워서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이런거 고민해도 되는걸까요?
추천은 주지 말아주세요. 오유해서 혹시나 볼까봐 걱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