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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동화] 마왕 2부.
게시물ID : lovestory_471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화책.
추천 : 3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2/10/17 22:40:05



그순간이였어요.

어두운 허공에서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네가 원하는것,네가 좋아하는 것, 좋아하는 곳

네가 바라는 그 모든 것

난 다 알고 있어, 너의 마음을 다

너 혼자만의 비밀도

네가 원하는 것, 원하는 사람

네가 바라는 그 모든 것

이뤄 줄 수 있어, 너의 소원을 다

너 혼자만의 소망마저도 아이야"

블라인드는 갑자기 들려오는 목소리에 너무 놀라 말했어요.

"누구이신가요? 어디에 계세요? 제 얘길 듣고 오신 천사이신가요?"

어두운 방안을 두리번 거리며 말하는 블라인드에게 '그'는 마을앞에 있는 커다란 나무 앞으로 오라고 했어요.

날카로운 바람이 거세게 부는 들판을 지나 커다란 나무앞에 도착을 블라인드는 어두운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사람을 보았어요.

"당신인가요? 당신이 저의 가엽은 제 이야기를 듣고 온 천사인가요? 정말 제 소원을 들어주실수 있나요?"

남자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어요.

"물론 물론이지 난 너같이 가여운 상황에 처해있는 아이들을 보면 도와주고 싶어서 말이야

아이야.

작고 추악하게 생긴 등이 굽은 아이야

넌 그녀앞에 당당히 모습을 보이고 싶어 그렇지?

난 널 누구보다 멋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줄수 있어

하지만 난 그냥 널 도와줄수는 없단다.

난 너에게 바라는것 한가지가 있어

바로 너의 그 순수한 두 눈이란다.

오 그렇게 두려워하지 않아도되

물빛 하늘도, 연두색 오월도, 이제부터 영원토록 안녕이지만

앞으로 세실이 널 바라보며 흐뭇해하는 미소를 상상해봐

후회할필요없어

두려워 할 필요없어

이제 너에게 오는 시간은 어둡지만

희망이 가득할테니까

아이야 만약 네가 이 계약을 원한다면

원합니다

라고 말만 하면 된단다."

블라인드는 그리 오래 고민하지 않았어요.

자신의 모습을 보며 도망가던 아이들

자신의 모습을 보며 두려워한 세실의 얼굴이 떠오르자

블라인드는 말했어요.

"원합니다. 간절히 원합니다."

어두운 천사는 웃으며 두손을 

블라인드의

두눈에

올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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