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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아버지와 박정희에 대한 토론을 했습니다.
게시물ID : sisa_37330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러시아형님
추천 : 2
조회수 : 46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3/22 01:03:00

저는 비록 나라의 경제를 일으키는데 한 몫 했더라도 민주주의를 짓밟은 박정희를 추앙하는건 옳지 못하다는 입장이였고

아버지 어머니는 박정희가 민주주의를 후퇴시킨건 사실이지만 나라의 경제를 살리느냐고 어쩔수 없이 민주주의가 후퇴했다고 주장하십니다.


제가 말재주가 없어서 좀 팽팽하긴 했지만(게다가 부모님은 박정희 시대때 살으셧어서 배고픔이 뭔지 아시던 세대 이셨죠.)


결국 토론의 결과는 '박정희는 경제를 살리긴 했지만 개새끼는 맞다' 로 됬습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그러시더라구요. 경제를 위해선 어쩔수 없는 민주주의의 후퇴였다. 배고픔을 겪지 않은 세대는 잘 알지 못한다....


제가 박정희가 대통령이 된 이후 정권을 돌려준다면서 헌법을 두번이나 고쳐서 계속 대통령을 집권했다고 말해도 부모님은 생각이 변함이 없스십니다. 


말을 주고 받는 동안 아버지께서 "너의 정치색깔이 타인과 다르다고해서 강요할 필요는 없다. 개인의 생각이 다르다고 비난해선 안된다."고 말씀하셔서 얘기가 끝났습니다....


저로썬 조금 답답합니다... 부모님께 어떤 말을 해드려야 경재살리기 보다 민주주의 실현이 더 좋은 거라고 이해하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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