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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번호따일뻔한 썰.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733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Leelouis
추천 : 2
조회수 : 87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4/05 23:05:45
적분실력이 음슴으로 음슴체ㅋ

본인은 막 19살,불타오르는 고3임.

평소에도 전두엽을 반쯤 재우고 다니는 작성자는 어찌저찌하다가 손을 좀 다침. 지금 보랏빛 향기의 멍이 손을 덮덮하는걸로 봐선 좀이 아닌것 같기도 함.

쨌든 손이 너무 아파서 야자를 빼고 6시에 보충끝나고 가기로 함.

'오늘은~~금요일~~으힠힠핰헠힠힠' 거리면서 불타는 금요일을 보낼 기대를 한 작성자는 6시 수업을 마치고 집에 들어감.

기대에 부풀어 애드벌룬마냥 바람에 날려갈까 걱정하며 집에 들어온 작성자는 엄니아부지가 모임에 가신단 문자를 받음.

저녁을 뭐먹을까 고민하다 매콤달콤짭짜름한 짜빠....아니 짜파구리를 먹기로 하고 패딩을 벗어던지고 회색 후드티를 입고 슈퍼에 라면을 사러감.

버릇대로 모자를 뒤집어쓰고 슈퍼로 향하던 작성자는 아파트에서 나오는 여중생 둘과 마주침.내 모교 교복이었음.

작성자는 졸업한지 한참된 중학교시절을 추억하며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사고 1700원을 내고 거스름돈 50원을 받아들고 눈누난나 집으로 향함.

근데!그 여중생 두명이 슈퍼 앞에서 쭈뼛거리며 서있었음.정확히 말하면 키가 작은쪽이었음.

중딩때 여자애들은 또래라 안그래보였는데 고삼되서 보니까 중딩들은 완~전 애기들이었음.

쭈뼛거리던 여중생이 라면을 들고 쬐깐한게 귀엽고만ㅋ하고 지나치는 작성자를 불러세움

여중생이 대뜸 핸드폰을 내밀고 번호좀 주ㅅ..하고 웅얼거리기 시작함.

충격과 공포...까진 아니고 급당황은 작성자는 이게 뭔일이시여?하고 여중생 핸드폰만 꿈벅거리며 보고있었음.

한 3초 후에 철컹거리는 맑은 수갑소리와 고 모 쓰레기새끼가 차고있을 전자발지까ㅋㅋㅋ갑자기 생각남

그래서 여중생한테 오빠 고삼인데.....또래애를 찾아보는게....어....미안타!라고 하고 실망과 당황과 슬픔이 짜파구리처럼 잘 비벼진 표정을 보고 난처하게 웃고 집에 옴.

난생처음 받는 헌팅이.....애티도 아직안간 중학생이라니!!!

내가 피부가 좋아서 어려보였나본데....오늘 수업시간에 막 자서그래ㅜㅜ 아무리그래도 대뜸봐도 고삐리쯤 되보이는 아저씨 번호 따가는건 좀 아니자나...흑흑

마무리를 어떻게 하짘ㅋㅋㅋㅋ GRD A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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