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을 학원에서 한달동안 지켜봤었어요
첫날 봤을때부터 눈에 확들어왔어요 솔직히 그때는 그냥 괜찮네 이러고 넘겼는데
보면볼수록 제가 생각했던 이상형인거에요 옷입는 스타일도 항상 청바지 티에 운동화로 별로 꾸미는것같지도 않으시고
한쪽귀에 피어싱 세개는 쪼큼 그렇긴했지만 저도 피어싱한 뇨자로서 머..
말하는거 한번도 본적없구요 웃는것도 본적없고 항상 조용히 앉아계시고 주위에도 관심없으시고
좀 스토커같지만 항상 드시는 음료도 똑같고 옥수수mustache차 라고 *^^*
항상 뒷자리에 앉으시고 수업 중간에 들어오실때도 계시고 일찍나가실때도 계시고 안오실때도
내일이 종강날인데 저는 어디가야되서 오늘이 마지막날이었거든요?
첫시간에 안오셔서 아.. 안오시는구나 했는데 두번째 시간에 오신거에요
혼자 맘속으로 신나서 발차기하구요 근데또 제 바로 앞에앞에 앉으시는거에요
수업시간에 집중하지도 못하고 계속 그분뒷모습만 쳐다보고
쉬는시간에 화장실갔다오고 물마시고 오는데 문쪽에서 그분이랑 눈이 뙇 마주쳤는데 진짜........ 그눈은 절대 안잊혀질거같아요
눈이 정말예뻤어요 정말 제가 좋아하는눈......쌍커풀없는데 되게 막 암튼 혼자 좋았어요ㅠㅠㅠㅠ
그러고 다시 클래스 가서앉았는데 제주위에 앉던 분들이 다 간거에요 그분 옆에있던 분도가고 제앞에 여자분도 가고
덕분에 선생님이 주는 종이를 그분이 저한테 전달하게 됬는데 솔직히 이때다 하고 그분 얼굴 뚫어져라 쳐다봤었어요 ㅋㅋㅋㅋ
근데 그분도 주시는데 저 쳐다보셔서 눈이 마주친거에요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ㅠㅠ지쨔 너무 좋아서 ㅠㅠㅠ 글쿠 종이 주시는데
너무 공손한 손으로주시는거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지가 진짜 그런이미지가 아니거든요?? 되게 약간 분위기가 박재범? 이런느낌나는데
아 진짜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혼자 너무 좋아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스피킹시간에도 그분 뒷모습만보고
맘같아서 말걸고싶은데 도저히 제 주제로는 감히 그분에게 말걸면 안될것같은거에요.......
수업끝나고 나가는데도 그분뒤에 딱붙어서 나가고.... 그분가는거 계속쳐다봤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앞으론 볼일없겠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 너무 슬퍼요 진짜...................
등신같이..........................그냥 이름이나 나이라도 물어볼껄................왜걍 보냈는지
오늘이 유일한 기회였는데.................진짜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너무 화나요진짜
제가 이때까지 살면서 진짜 제 이상형인분 첨 봤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눙물나요진짜
그분은 제가 이러는거 알면 식겁하겠죠? 스토커같이............ㅠㅠㅠ
결국은 안생겨요..............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