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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남택인 어남류가 보기에는..
게시물ID : drama_37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슈슈냥이
추천 : 15
조회수 : 1056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6/01/15 23:31:42
사실 일이 이제 막 끝나서 어떻게 택이가 남편으로 확정되었는지 모르지만 게시판 분위기보니 택이가 남편인거 같은데..

전 드라마 처음부터 봐오고 거의 매일 한번씩 지난회 돌려보고 드게 계속 들락날락하면서 여러 분석글 볼때마다 어남택인거 같은데 어남류일거라고 생각한 이유는 단 한가지 그동안 응답이 보여준 츤데레=남편 공식 때문이었어요.

게시판 분위기에서 정환이에 감정이입해서 더 슬프다 하시는 분들께 궁금한것은..

덕선이에게 어떤 남편이 더 좋을까요?

덕선이는 자신이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러운지 몰라서 자기를 좋아한다면 금방 설레여하고 이쁨받고 싶어하는 캐릭터인데
정환이처럼 츤츤거리는 캐릭터야 연애할때 사이좋을때는 몰라도 살다보면 사소한 오해나 상황때문에 서운할 일 생길텐데 그럼 덕선이 엄청 상처받고 속상할거예요 ㅠㅜ

제가 덕선이처럼 제 스스로를 못믿고 금사빠 기질도 있으면서 자존심은 쎈 성격인데
츤데레 성격 남자 만화책으로나 봐야 좋았지 현실에서는 이쁘다 잘한다 해주는 남자가 최고더라구요.

그리고 정환이의 데레데레함은..
시청자들이야 뒤에서 정환이가 챙겨주는 모습 봤으니깐 설레이는거지 정작 덕선이 앞에서 해준게 없잖아요.

앞에서는 꺼져 븅신아! 막말하고 뒤에 가서 숨어서 지켜보고..
앞에서는 못생겼어! 해놓고선 뒤에에서는 몰래 훔쳐보며 좋아하는거.. (변태냐;;;)

여자입장에서는 얘가 날 좋아하나 갖고 노는건가 나를 좋아는 하는건가 고민하다가
갑자기 나 좋다고 직진하고 필요할때마다 쨘! 나타나서 이쁘다 괜찮다 해주는 남자에게 가게 되는게 현실적이지 않나 싶어요..

그리고 덕선이 금사빠라고 욕먹는거..
어렸을때 풋사랑인데 이 사람 저 사람 좋아하면 안되나요;;
선우나 정환이에 대한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 혹시나? 설렘설렘정도였는데 이 정도도 욕먹어야 하는지..
정말 사랑하게 된 택이에 대한 감정이 얼마나 성숙해졌는지 비교해보면 깊이가 다르던데..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지만 저는 응팔 볼수록
덕선이가 행복하려면 택이가 남편이 되었으면 바라던 시청자 입장으로서 생각했던거예요..

이 세상의 모든 정환이들.
제발 용기를 내주세요.
여자가 먼저 고백하기 바라면 츤츤거리는 남자에게 냅다 고백할만한 확신이라도 좀 주시던지요 ㅠㅠ

저도 대학생때 정환이같은 남자 만나봐서 아는데.. 답답해 미쳐요.... ㅋ

십년 뒤 나타나서 장난처럼 고백하고 갔는데 시간 지날수록 한대 때려주고 싶더군요 흠.

집으로 가는 길에 한번 써봤어요. .
모두 평안한 밤 되시길 :)

PS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쌍문동 식구들이였던거 같아요.
비중의 차이는 있었을지언정 정환이가 남주니깐 무조건 여주인 덕선이랑 이루어져야해! 라는 클리쉐를 멋있게 깨준 작감을 칭찬해주고 싶네요.
지금 김빠지고 화난 어남류님들 시간 지나고 응팔보시면 아마도 다르게 다가오지 않을까 싶어요.
덕선이 현실에서 '지상근무' 한마디에 앞뒤 내용 들리지도 않고 무조건 어남류다!! 하신 분들처럼.
정환이의 감정에서 한발자국 떨어져 보면 택이와 덕선이의 감정도 보이시지 않을까 싶어요. 
아. 빨리 재방 보고싶네요. 이미 보신 분들 부러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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