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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대 회사 바디폼(Bodyform)의 재치있는 SNS 위기대처
게시물ID : humordata_11931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진주한량
추천 : 0
조회수 : 1444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18 07:57:07

 

 

 



영국 생리대 회사 '바디폼(Bodyform)'이 한 페이스북 유저의 불만에 대처해 제작한 영상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기업 'SNS 위기관리'의 롤모델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영국 생리대 회사 '바디폼'은 수년 전부터 자사 생리대 제품을 광고하며 여성들이 자전거, 롤러코스터, 춤, 패러글라이딩을 하는 즐거운 장면을 연출해 왔습니다. 생리 기간에 있는 여성들도 충분히 행복하고 활동적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광고였습니다.



[바디폼 TV 광고]


 

하지만 페이스북 사용자 리차드 네일씨가 지난 8일 '바디폼' 페이스북 페이지에, "당신들은 우리 모두에게 수년동안 거짓말을 해왔다"라는 장문의 포스팅을 올립니다. 


어릴 때부터 '바디폼'의 광고를 보며 여성들이 생리를 겪을 때 얼마나 멋진 모습일지를 궁금했지만 실제로 여자친구를 만나 그녀가 생리를 겪는 모습을 보니 광고와 전혀 달랐다는 주장입니다. 



네일씨는 관련 페이스북 포스팅에서 "사랑스럽고 젠틀하며 평범했던 여자친구가 생리를 겪으면 원한을 품은 퇴마사로 변한다"고 주장했고 이 포스팅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현재까지 8만 6천여명이 '좋아요'를 클릭한 상황입니다. 

 



[리차드씨 페이스북 포스팅]

 



이에 바디폼은 16일 (영국시각) 자사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바디폼 가짜 CEO가 출연해, 리차드 네일씨의 질문에 답하는 재치있는 동영상을 제작합니다. 

 



캐롤라이나 윌리엄스라는 가명을 쓰는 바디폼의 가짜 CEO는 동영상에서, "리차드, 당신의 페이스북 포스팅을 읽었습니다. 맞아요 리차드 우리가 거짓말을 했서요"라며 "우리의 광고는 비유입니다. 행복한 생리따위는 없습니다"고 답합니다.


이어 "하지만 리차드 당신은 베일을 걷어내고 진실을 파헤처 버렸어요. 남성들이 실제로 직면하지 않길 바랬던 그 현실을 말이죠. 참 잘했어요 리차드"라고 말하며 "당신의 마음에 우리를 용서할 공간이 있었으면 합니다"라며 그의 비판에 재치있게 응수합니다. 



굳이 이런 여성의 아픔을 끄집어낸 리차드가 야속하다는 인상을 풍기게 하는거죠. 이어 영상의 가짜 CEO는 조그만한 소리로 방구를 뀌며 "우린 방구도 껴요, 몰랐어요?"라고 말합니다. 


바디폼에 영상에, 리차드 네일씨는 아직 답변을 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이 '바디폼'의 대처가? 꼭 한번 확인해보시고 소감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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