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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과 박근혜의 출근시간
게시물ID : sisa_3735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네아버
추천 : 1
조회수 : 153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03/22 21:48:11

[폴리톡톡] 박근혜 "얼리버드? No !"



'박근혜 청와대는 '얼리버드(Early Bird)'가 아니야.'

박근혜 대통령이 과로하기 쉬운 정권 초 청와대 직원들에게 적절한 휴식을 권했다. 이전 이명박 정부 때는 대통령이 새벽 5시에 출근하는 '얼리버드'여서 비서관과 행정관들은 새벽 4시에 출근해야 했다. 일부 직원은 과로로 입원했고 당시 비서실장이 "우린 얼리버드인 대통령과 다르다"고 항의하는 일까지 있었다. 이와 달리 박 대통령은 최근 비서관들에게 "9시에 출근하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들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밤늦게까지 일하고 새벽에 출근한 비서관들을 보고 '몇 시에 출근하느냐'고 물었다고 한다. 비서관들이 "오전 6시쯤 출근한다"고 하자 "그러면 안된다. 일이라는 것은 정신이 맑은 상태에서 해야 한다"며 "나는 오전 9시에 사무실로 출근할 테니 다른 사람들도 시간에 맞춰서 일하도록 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유불급(過猶不及ㆍ지나침은 모자람만 못하다)'이 떠오르는 대목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청와대의 한 수석비서관은 "청와대 직원들도 일과 가정의 양립이 중요하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박근혜 정부가 표방하는 '창조경제'라는 것은 상상력과 여유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며 "국정철학과도 닿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실제 청와대 일각에서는 4대 국정과제 중 창조경제 문화융성은 물론 일자리 창출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오래 일하는 한국 상황을 바꾸지 못하면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허태열 청와대 비서실장은 18일 그간 매일 개최하던 비서실장 주재 수석회의는 매주 수ㆍ금요일 두 차례만 하고 시간도 오전 8시에서 8시 30분으로 30분 늦추겠다고 밝혔다.

[김선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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