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있습니다
별 탈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끔 말로 상처주는 것만 뺀다면 참 괜찮은 남자친구죠
그래서 지금까지 사겨왔는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좀 실망이 가더라구요
아플때마다 걱정을 해주기커녕 친구만나서 논다던가 자기가 뭐 했는지 걱정해달라더라구요
제가 원하는건 죽을 끓여달라는 것도 아니고 집앞까지 찾아와서 간병해달라는것도 아니구요
아픈 절 위해 걱정해주길 바랬었는데 그게 큰 바람인가요
몇일전 저희 집가는길에 어떤 남자가 절 따라오더라구요
정말 무서워서 남자친구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티비를 보고있는건지 공부를 하는건지 시큰둥하더라구요
그래도 다행히 집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그래서 어떤남자가 나를 따라와서 정말 무서웠다 그러니까 저에게 아 나 지금 영어공부하잖아
이러더라구요 그냥 괜찮냐는 한마디 듣는게 어려운건가요
아니면 제가 남자친구한테 너무 크나큰 것을 바라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