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노르웨이 테러사건의 피해자가 이민자계통이 많다고 하네요.
애초부터 이민자들을 타겟으로 삼은 사건으로 보입니다.
http://media.daum.net/foreign/view.html?cateid=1044&newsid=20110723152113090&p=yonhap 현재 국내뉴스에선 용의자가 '기독교 근본주의자'임을 강조하고 있어서
이 사건이 종교적 광신에 따른 사건이고, 국내개신교계의 배타성과 연관지어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같습니다.
하지만 피해자들이 인종/민족/언어/종교적으로 노르웨이 원국민들과는 다른
회교도 계통 이민자들이 많다는 얘기가 퍼지고 있고
용의자의 극우성향, 종교성향과 비교해 봤을 때
이는 유럽국가들의 이민정책, 다문화정책에 대한 반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한 이를 유럽국가의 다문화정책이 실패한 방증이라는 말도 나오는 것같네요.
일각에서는 개독을 까고, 일각에서는 마치 용의자를 두둔(?)하듯이 다문화정책이 문제의 본질인양 얘기하는 형국입니다.
둘 중에 어느 하나만이 원인이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글쎄요,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생각할 일입니다.
2. 가수 박정현이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애국가를 부른 것을 두고
미국국적자인 박정현에게 애국가 제창을 맡긴 것이 적절한 지 논란도 있습니다.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kind=&ask_time=&search_table_name=&table=bestofbest&no=53490&page=1&keyfield=&keyword=&mn=&nk=&ouscrap_keyword=&ouscrap_no=&s_no=53490&member_kind= 박정현 씨는 우리 민족이지만, 명백하게 미국국적자이고 (아마도)미국적 정체성이 더욱 짙겠죠.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고 한국어는 20살 때부터 배웠다고 하니까요.
전 개인적으로 박정현 씨보다는 eastern, western이 더 거슬렸습니다만...
3. 한국은 장래에 민족 동질성을 장점으로 삼을 것인지,
개방과 더불어 다양성을 장점으로 취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쇄국은 망하는 길이고, 역사상의 선진강국들은 예외없이 다양성을 장점으로 삼았던 것을 기억합니다.
반면 역사상의 한국이 얼마만큼의 다양성을 포용해 왔는지 문제는 잠시 접어두고서라도
앞으로 한국은 얼마나 다양성을 품을 수 있을지 의문을 던지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