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냥이
첫째 샴 모리 3개월 둘째 러시안블루 2개월 모리스입니다
어제 둘째를 들여왔는데
둘이서 스매싱을 날리고 하악질하더라는.
하도 심해서 오늘은 아예 맘 놓고 좁은 공간에서 끝장을 보라고 주방에 둘을 가뒀더니
정말 대단한 혈투를 벌였습니다(끝은 보다 못한 본인이 둘을 잠시 격리).
둘째놈은 몸집은 거의 절반정도인데 하악소리를 용트림 내듯 뿜어내고
첫째놈은 뒤로 물러서고 장난 아니었는데
이제는 캣블럭에서 첫째가 둘째놈 그루밍을 해주더니 같이 자네요...
어제는 둘째가 첫째를 제압해서 신기했는데
지금은 어찌 돌아가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는... 그루밍을 해주는게 높은서열이 낮은서열한테 해주는거라는데
서열이 잡힌건지..아니면 잠결에 반응이 없는건지 =_=
알송달송 신기해죽겠네요 .. 매일 신기한 광경을 목격하게 해주는 ..
ps. 사람한테 그루밍해주는 것도 자기가 더 높다고 생각하는걸까요? 제가 수시로 목덜미를 누르고 항상 서열을 각인시켜주고 있는데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