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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간누명,,, 36년만에 무죄증명.. ㄷㄷ
게시물ID : humorbest_37362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선월
추천 : 192
조회수 : 26500회
댓글수 : 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7/25 01:08:27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7/25 00:33:09
1973년 3월 30일 강간치사·살인 혐의로 무기징역 선고.
2008년 11월 28일 춘천지방법원서 무죄판결.

무기수의 삶을 살아가다 모범수로 20년 감형 이후, 
15년 7개월 8일을 복역하고 1987년 12월 24일 성탄 특사로 석방, 
이후 20년 동안 무죄를 입증하기 위한 외로운 싸움 끝에 지난 11월 28일 무죄판결.


큰아들의 치료를 위해 재산탕진 이후 생계를 위해 고향에서 작은 만화가게를 운영
(당시 TV가 대중화되기 전인 72년은 만화가게에서 'TV시청표' 등을 서비스하고는 했음.)

어느 날, 그 지역 파출소장의 12살 된 딸이 텔레비전을 보러 나간 후 강간․살해당하는 사건이 터졌고,
그 여아의 호주머니에서 만홧가게 텔레비전 시청 도장이 찍힌 표가 나왔다. 
당시 경찰은 단순히 이 표가 나왔다고 해서 다른 가능성을 배제한 채 만홧가게 주인을 범인으로 지목했고, 
인근에 다른 만홧가게도 있었지만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죄를 뒤집어씌운 이상 
그가 아무리 발버둥을 쳐봐도 진실규명은 이미 그의 손을 벗어난 일이었다.

여아 사체에서 다른 혈액형의 성인 남성 음모가 발견되었으나 증거에서 배제됨.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1999년 11월 서울고법에 재심을 청구했으나 
2001년 10월 기각되면서 그의 억울함은 영원히 묻히는 듯했다.

그러나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자는 심정으로 2005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 
자신의 결백을 호소 2년여 만인 지난해 12월 재심권고 결정을 이끌어 냈고, 
마침내 춘천지방법원의 무죄판결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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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의 생활비를 교인의 헌금에 의존하지 않는 목회를 강조한 안희국 교수의 말에 감명을 받아 
'자비량 목회’를 꿈꾸던 젊은 전도사.

꿈을 위해 사진관을 운영하며 준비를 하던 그에게 고난의 시작은 예기치 않게 찾아왔다. 
유학 가는 동기를 대신해 서울 변두리 농촌교회로 가게 됐다. 5․16 군사쿠데타가 일어난 직후였다.

여름성경학교 홍보 현수막에 써넣은 “모여라! 동무야, 여름성경학교로”라는 문구의 
'동무’라는 말이 문제가 되어 경찰서로 끌려가 밤새도록 ‘죽지 않을 만큼’ 맞은 뒤 풀려났다. 
얼마 후에는 새 신자로 등록한 교인이 녹음기를 꺼내 보이며 자신이 파출소장 부인이라는 사실을 실토하고 
그 동안 설교를 녹음하여 남편에게 전달해 왔다는 고백을 듣고 난 후에는 
더 이상 강단에 서서 설교할 의욕이 상실되어 결국 그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

목회를 쉬며 경북의 중.고교 교사로 일하던 중 큰아들의 죽음과 치료를 위한 재산의 탕진
고향(춘천)으로 돌아가 연 만화가게

그리고 사고와 누명 억울한 옥살이, 15년 7개월 8일만에 성탄 특별사면


이후 '자비량 목회'에 대한 꿈을 접지 않은 정원섭 목사는 
자신이 졸업한 신학교 교단(한국기독교장로회) 목사가 되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과자가 어떻게 목회자가 되려고 해!"하는 말을 하는 이가 있을 정도로 냉담했고 
교단법적인 문제 등으로 인해 목사의 꿈은 좌절되는 듯 했다.

우여곡절 끝에 1991년 목사안수를 받고 1998년에는 모교 교단인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사가 되었다. 
그는 '자비량 목회'를 포기하지 않고 사슴농장을 시작했고, 현재는 오소리농장도 운영하고 있다. 
목회는 물론이요 무의탁 노인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며 '자비량 목회'를 실천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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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간 갖은 욕설과 폭행을 당하며 조사를 받았어요. 죽은 아이의 몸에서는 성인 남자의 음모가 발견되었습니다. 살인사건의 결정적인 증거가 되는 증거물이죠. 감정결과 A형의 남자로 판명되었습니다. 나는 B형이죠. 이미 경찰은 자신들이 마음먹은 대로 사건을 조작하고, 빨리 매듭지려고 했던 것이죠."

"죄 없는 사람이 죄 없다는 것을 법이 인정해 준 것 이상 아무것도 아닙니다. 지난 16년의 세월, 저는 그런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오히려 감사하고 있습니다. 나는 무죄판결문을 아들 묘소에 놓고 기도할 것입니다. 나 잘하는 것 쓰지 말고, 칭찬하는 것 쓰지 마세요. 사실보도만 하세요. 감정을 절대 넣지 말고요."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030593&PAGE_CD=

http://www.hs.ac.kr/bbs/board_view.html?bbs_id=news&bbs_view=station&rnum=50&seq=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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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대박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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