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삼성 갤럭시가 중국시장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에, 우리나라 최고의 한류스타가 꼭 vivo(비보)의 모델로 나섰어야 했나."
중국내 최고의 한류스타인 배우 송중기가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인 vivo의 모델로 나선데 대해 중국 베이징 현지 교민사회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송중기가 출연한 제품광고 동영상은 TV, 인터넷, 옥외광고 등을 통해 중국 전역에 방영되고 있다. 광고모델료는 약 40억선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 스마트폰은 중국에서 '송중기폰'으로 불리고 있다.
대기업 주재원인 교민 A씨는 "중국 TV광고에서 송중기의 얼굴을 보게 되어 기뻤지만, 송중기의 손에 들려있는 스마트폰이 갤럭시가 아니라, 로컬업체이자 갤럭시의 경쟁상대인 vivo라는데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