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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404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풍선★
추천 : 10
조회수 : 69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7/08/05 13:04:12
세 명의 뱀파이어가 서로 내기를 걸고 있었다. 내기의 주제는 물론 '누가 더 많은 피를 구해오는가' 하는 것이었다. 첫 번째 뱀파이어가 밖으로 나간지얼마되지 않아 입에 피를 잔뜩 묻힌채 돌아왔다.
나머지 두명이 물었다.
"이 늦은 시간에 어디서 그렇게 많은 피를 구해왔지?"
첫 번째 뱀파이어가 대답했다.
"저쪽 길가에 바 한 군데가 아직 문을 열고 있더군."
두 번째 뱀파이어 차례였다. 돌아온 그의 입에는 훨씬 더 많은 피가 묻어 있었다. 그는 길모퉁이에 있는 다른 레스토랑에 들렸다 오는 길이라고 말했다.
세 번째 뱀파이어 차례가 되었다. 그도 쏜살같이 밖으로 달려 나갔다. 그러고는 불과 5분도 지나지 않아 얼굴이 온통 피범벅이 되어서 돌아왔다. 깜짝 놀란 두 명의 다른 뱀파이어가 물었다.
"자넨 어디서 그렇게 많은 피를 구해왔나?"
그러자 세 번째 뱀파이어가 물어보았다.
"자네들, 저쪽 캄캄한 골목길이 막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나?"
두 뱀파이어가 대답했다. "그걸 왜 몰라."
세 번째 뱀파이어가 얼굴을 찡그렸다. "난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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