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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3738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흠..Ω
추천 : 3
조회수 : 24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07/27 22:22:51
너랑 찍은 사진도
네 전화 번호도
네가 카카오스토리에 남긴 글도
널 기다리는 친구들도
다 그대로인데
너만 없어..
너네집에서 해먹던 낚지볶음 양념도
네가 좋다며 쓰던 팩도
네가 사준 머리띠도
내가 너한테 사준 귀걸이도
다 그대로인데
너만 없어..
언제즈음 다시 오니?
아니 다시 만날수 있긴 하니?
왜 아프다고 말도 안했니?
내가 이렇게 널 질책해도
그래도 너는 없어..
너 하늘에서 우리한테 카카오톡 하라고
카카오톡 아니면 문자라도 하라고
네 핸드폰도 같이 묻었어
혹시 하늘에 있으면 우리 번호 없어질까봐
혹여 눈물에 번질까 연필로 한자 한자 썼어
하늘도 나쁘지..
세상에 나쁜사람 널렸는데
왜 널 데려갔을까?
그곳에서는 안아프고 행복해야되
나 이거 쓰는 내내 눈물이 멈추질 않어
니가 처음에 오유 소개시켜줬을땐
남자들만 많고 마초같을까봐 꺼렸어
근데 보면 볼수록 재밌고 착한사람들도 많더라
그런 오유도 그대로인데 여전히 너만 없어
아직도 안믿겨
다 그대로인데
너만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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