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팀에는 여직원이 한 명있습니다.

하루는 사무실에서 크리스마스 쯤이었나? 하여튼 사무실에서 다과회 비슷한 걸 했습니다.

그래서 다른팀 여직원 몇명이서 회의실에다가 과자나 음료수를 셑팅을 했습니다. 그 중 한명이 저희팀 여직원보고 "XX씨 저기 이거 준비하는거 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요?^^;"하고 물었습니다. 저희팀 여직원은 생깠습니다.. 뻘쭘했던지 그 부탁했던 딴팀 여직원은 다시 셑팅하러 회의실로 갔습니다. 

잠시후 그 딴팀 여직원이 저희팀 여직원에게 와서 XX씨 죄송한데 안바쁘면 저거 좀 도와주세요...라고 하니깐

저희팀 여직원 왈

"아니 꼭 그런일을 여자만 해야되요? 왜 저한테만 그러세요? 여기 다른사람도 많은데!"라고 했습니다...

...순간 모두 침묵...

그러자 옆에 있던 과장이

"허허 그러면 내가 가야겠넹~"하고 일어나길래 제가 "아 아닙니다...제가 가서 거들죠..."하고 제가 갔습니다.

그 일이 있고 며칠뒤 눈이 엄청오는날 회사 사옥앞에 눈이 너무 쌓여서 총무팀에서 제설작업 명령이 떨어졌습니다 ㅋㅋ

그래서 팀장급까지도 밖에 나가서 눈을 치우는데 그 저희팀 여직원이 출근을 하는겁니다..

자기도 눈치는 있는지 우리를 힐끔 발견하고 "저 여자도 눈치우러 나온 사람 있나요?" 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전 "ㅇㅇ 있어, 다는 안나오고 누구누구 나왔더라"하니깐 쑉 사무실 들어가서 안나오고 커피 마시고 이었습니다...

제가 뭐 남여 차별하자는 건 아니지만, 가끔 여직원 중에 제 기준으로 생각했을땐 이건 아니다 싶은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보이더라구요

걍 뭐 그렇다구요

그 여직원 오늘 출근 안했습니다. 아침에 전화와서 몸 아프다고...

그러고 보니 나도 업무시간에 일 안하고 이 짓하고있구만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