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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덕인생 약 10년, 나의 삶을 돌아본다. (애니게가 나에게 가진 의미)
게시물ID : animation_3738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잉재
추천 : 12
조회수 : 503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2/01 19: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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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은 아기 때의 자신을 기억 못한다.

그렇다면 아기때 이후, 자신 인생의 최초의 기억은 무엇인가?

다시 말하자면 가장 어렸을때, 가장 오래된 기억이 무엇이냔 말이다.

나는 엄마한테 파워레인저 고무신을 사달라고 했던 때다.

02년 월드컵 승부차기 보다 오래된 기억이다.

그렇게 본다면 나의 오덕인생은 20세기 부터 최초의 기억인 셈이지만..

몇몇 사람들은 정확한 분기로 입덕작을 보는 사람도 있지만.

나같은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듯이.. 언제, 무엇으로, 어떻게 오덕이 되버렸는지 가물가물하다.

그 어느센가 되버린 오덕의 경계도 모르겠고, 그냥 이것저것 보다가 되는 게 팔자이기 때문.

하지만 유추를 조금 하자면 리즈시절의 '투니버스' 가 그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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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시절의 로고)

없는 기억을 짜내면 나쁜 해석이 돌아올 지 모른다. 가볍게 말하자면

투니버스의 애니를 보고 애니가 재밌어서 어느센가 입덕한 것 같다.

물론 앞서간 선진문물의 형이 항상 인터넷을 통해 도와주었다.

당시 존재가 안유명한 니코동에서 보컬로이드와 우타이테 노래를 초딩 저학년인 나한테

잠자리마다 틀어주었다. 관련 소식들과 유명한 네타들, 나는 그런 것을 모니터로 불러

보여주던 형을 통해 한가지 깨달았다.

'인터넷이 가진 사람과 사람의 커뮤니케이션 창조 능력, 이건 중요하다.'

(오유를 알게된 것도 이 즈음이다.)

투니버스만 봐오던 나는 방송시간을 챙겨서 다음화를 보고 그러기엔 무리가 있음을 알았고.

한창 막 넓어진 나의 인터넷 세계를 통해 일본판, 자막판 애니메이션을 찾아 쫰 보게 되었다.

당시엔 토렌트도 있었는지도 모르겠으니 네이버에 검색하고 블로그에 올라오고

다음팟에 올라오고 그런 것을 봤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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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나블 다음편 미리보는 정도였다.

하루히 같은 것을 보려거든 어마어마한 (정도는 아니지만) 인터넷 정보를 가지고 있어야

존재를 알고 찾아 볼 수 있었다. 적어도 나한테는 그랬다. 커뮤니티 사이트를 보르는 초보였으니..

쌍방향 소통의 사이트를 모르는 시절엔 그랬다.

몇년 더 나아가면 덕스러운 것이나 메이저 같은 사알짝 매니아스러운 애니도 접하기 쉬웠다.

바짝 오덕끼 넘치고, 바짝 오덕질 쭉 쉬고.. 그러길 자주 반복했다.

그러다가.. 학년이 높아지고.. 긴 세월 애니와 벽을 한번 쌓아버린 적이 있었는데..

아마 그대로 덕 인생이 끝일지도 몰랐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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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에 애니게가 생겼다. (12년 5월 21일 정도 추정)

내 인생을 구성하는 인터넷에서 본격적인 커뮤니케이션이 생겨났다.

하루하루 계속 게시판 들어가고 글 읽고 소통하는게 너무 즐거웠다.

가슴이 뛰었다. 애니를 즐기는 방식이 새로 생긴 것 이였다.

비록 휴덕이 길었지만 애니메이션이 얼마나 왜 재밌는 지 알고있었다.

그 날부터 지금까지 오기에도 많은 이야기들이 있었다.

이 글을 쓰는 이유.. 바로 그 이야기들 중 한 축을 말해보기 전에

예전 글들을 돌아보며 추억에 잠기자 한번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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