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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하면서 또라이 상대한.ssul
게시물ID : humorstory_3740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한메론바
추천 : 0
조회수 : 102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4/11 08:44:25

지금 정신이 매우없고 어이없으므로 음슴체.

그리고 약간 길수도 있음.


본인은 지금 편의점 야간돌이 6개월차임

근데 여긴 조용한 주택가라서 손님도 별로없고 진상도 그닥 없음.

하지만 가끔 크리가 터짐.

하필 그날이 방금전 오늘ㅋ

한달에 3~4번 오는 남자손놈이 있음.

오늘 갑자기 오더니 뭔가 오묘하고 불쌍하고 당황한 표정으로 나한테 만원 한장 잃어버려서 2시간동안 찾아다녔다는 거임.

난 속으로 나한테 왜 그런 말을 하는지 의문이 들었음.

하지만 난 편돌이이기에 어디 흘리시지 않으셨냐고 물어봄.

답변은 자기는 흘린적이 없다고 함. 


그리고 대화를 끝낸후 이 손놈이 담배 두개 달라고 하고 콜라 조그만거 1400원짜리 3개 카운터에 올려놓고

이제 계산하려고 하는줄 알았는데 갑자기 콜라 하나를 따서 먹더니 

자기가 만원짜리 줬으니 거스름돈 달라는거임.

근데 난 돈을 받은적이 없음.

그래서 난 돈 안 받았다고 말하니깐 갑자기 아 하면서 아까 돈 잃어버린 그게 생각난듯

당황한 표정으로 주머니 뒤짐.

하지만 돈 안나옴ㅋ

결국 돈이 없으니깐 밖에 나가서 가져온다는 말을 하고 난뒤 나감.

좀 이따 다시 옴.

근데 다시 와서 갑자기 나한테 또 하는말이 만원 줬으니 거스름돈 달라는거임(???)

하지만 난 받은적이 없기에 돈 안 받았다고 함.

그러니깐 갑자기 또 돈 잃어버린게 생각났다는 듯 당황한 표정 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주머니 뒤진다음 돈이 없으니깐 이번엔

자기가 저녁에 돈 줄테니 외상해달라는거임

난 속으로 '콜라도 계산하기전에 맘대로 먹어놓고선 어디서 외상질??이라고 엿이나 먹으세요 님아ㅇㅇ'라고 말함.

겉으로는 제 월급에서 돈 까이니깐 함부로 외상 해드릴 수 없다고 말함.


아 참고로 이 손놈 바지에 뭔 액체가 흐르고 있었음. 내 생각엔 콜라인것처럼 보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거기부분 근처가 적셔져 있었음. (왜지??)

자기는 돈 없으니 당황한 걸 극대화시키려고 거길 적셔서 불쌍해 보이려고 한걸까 그런 생각도 듬.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면 난 외상 절대 안된다고 햇음.

그리고 다시 나감 

이 손놈 가끔 왔을때 그런 사람으로 안 보여서 다시 올줄 알앗음.

근데 결국 안옴.

결국 내 1400원이 사라짐 ㅠㅠ

그 손놈이 콜라하나 때문에 그런진 몰라도

그놈한테 하고 싶은말은 30대 남자가 20대 남자 힘들게 야간알바하는데 콜라하나 마셔서 내 돈 뺏고싶냐고 

왜 그렇게 찌질하게 사냐고 말해주고 싶음.


아 글구 이 손놈은 한두달 전쯤인가 어떤 아줌마가 어떤일인지는 몰라도 감사한 보답으로

카드로 술 안주거리 이 손놈한테 사주셨는데 

갑자기 이 손놈이 30분정도 뒤에 오더니 카드로 계산하면 카드가 있어야 환불이 가능한데 자기는 이거 못먹는다면서 

계속 환불해달라고 한 사람임.

결국 사모님한테 전화로 늦은밤중에 이거 환불 되냐고 여쭤봐서 결국 환불 해줬음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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