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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4458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엽혹고등잉★
추천 : 4
조회수 : 19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2/10/19 04:16:50
요즘들어 행동이 이상해지셨다고 합니다
작은아버지께서 할아버지를 모시고 병원에 다녀오셨는데
뇌출혈 혹은 뇌경색이 의심되어 MRI를 찍기로 하셨답니다
어릴적에 부모님대신 저를 키워주신 할머니 할아버지신데
멀리 떨어져 이사를 오고 살다보니
많이 잊고 살때가 많았습니다
할아버지 건강이 안좋으시다니 계속 눈물만 나옵니다
아버지도 우울해하시고 힘들어하시고
작은아버지도 많이 힘들어하십니다
저를 길러주신 할아버지께 이래서는 안돼는 거였는데 하는 후회도 많이 되네요
이 글을 쓰면서도 계속 눈물이 납니다
할아버지께 전화도 자주 못드렸던 일도 생각나고
어려서 30분 걸리는 초등학교를 항상 자전거에 태워다 주시던 할아버지가 생각납니다
커서 첫 월급으로 할아버지 자전거를 사드리겠다고 약속까지했는데
혹시나 그 약속 지키지 못할까 무섭습니다
할아버지 건강하게 저희랑 지내주세요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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