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살 여잔데요, 대학은 안가고 중학교 자퇴 (정확히 정원외 관리) 고등학교 자퇴 재밌게 놀고 정신병원에도 갇혀보고 뭐 정말 재밌게 살았어요 유학도 갔다와보고..살인하고 도둑질빼곤 거의 다하고 당해보지않았나 싶네요
솔직히 후회는 없는데, 요즘들어 급작스레 정말 기본적인 가치관에 대해 혼란이 와요. 제 스스로가 저는 이런 사람이다, 하고 암묵적으로 정해놓은 것들이 한꺼번에 와르르 무너져가는 느낌이 들어요.
사춘기가 다시 온건가, 깊이 고민하면서 살지 말자 생각했는데 정말 요샌 제 스스로가 질문하나를 던져놓고 혼자 생각해서 답이나오기전까진 아무것도 못해요 제가 조울증을 정말 주기적으로 생리주기마냥 맞춰서 앓고있는데 그것때문일수도 있을까요? 요새 슬슬 멘붕이 오기 직전상태이긴 한데..
갑자기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ㅠㅠ너무 답답행 혹시 갑자기 어느날부터 저처럼 이런저런 가치나 의미에대해 강박적으로 집착하게되신 분 계신가요? 썸바디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