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한 남고에서 있었던 일 입니다.
남고라 그런지 학생주임 선생님의 불시 소지품 검사가 많았는데요.
그날도 역시 불시에 소지품 검사가 있었습니다.
검사를 시작하기에 앞서 학생주임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미리 알아서 자수하는 놈들은 크게 혼내지 않겠다. 알아서 미리 일어나라"
그러자 몇몇 아이들이 자리에서 일어나고 선생님은 앞자리부터 차례차례 가방과 옷을 뒤지며 검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앉아있다가 걸린놈들은 팍팍팍 엄청 세게 맞았습니다. 그런데 미리 자수로 서있던 XX 차례가 된거였어요.
선생님 : 너 뭐 가져왔어?
XX : 담배요..
선생님 : 어서 꺼내봐
그러자 XX 는 가방을 막 뒤지기 시작했어요. 그러더니 갑자기 주머니도 뒤지더니 다시 가방을 뒤지는 거였어요. 계속 여기저기 뒤지다가 엄청 당황한 얼굴로 선생님께 이렇게 말하는 거였어요.
XX : 선생님..... 깜빡하고 안가져 온거 같습니다....ㄷㄷㄷ
그날 다른애들보다 뒤지게 맞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