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은구 기자]어린이 두명 중 한 명은 이성교제 경험이 있거나 현재 이성교제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케이블TV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버스가 만 12세 이하 남녀 어린이 네티즌을 대상으로 홈페이지(www.ontooniverse.com)를 통해 이성교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참여자 중 47%가 '이성교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설문은 6월 10~28일 실시한 것으로 남녀 어린이 1898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이와 함께 '이성친구의 조건'에 대해서는 '나와 마음이 맞아야 한다'가 30%, '잘 생겨야(예뻐야) 한다'가 24%로 1·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공부를 잘 해야 한다'와 '취미가 비슷해야 한다'는 답이 각각 9%로 뒤를 이었다.
'이성친구가 있어서 좋은 점'을 묻는 질문에는 '사랑을 느낄 수 있어서 그 자체로 좋다'는 대답이 36%로 가장 많아 어린이들은 필요에 의한 교제보다 연애 감정 자체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성친구에게 말하기 힘든 고민을 얘기할 수 있다'(18%)와 '동성친구와 노는 것보다 재미있다'(13%), '친구들한테 멋있어 보인다'(10%)는 대답도 적지 않았다.
'이성친구를 부모님이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43%가 '잘 아신다'고, 19%는 '이성친구가 있는 줄 아시지만 누구인지는 모르신다'고 답했다. 반면 33%는 '이성친구가 있는 줄 모르신다. 소개하고 싶지 않다'는 답도 33%에 달했다.
'이성 친구와 주로 나누는 대화 내용'에 대한 질문의 답은 '친구 이야기'(21%)와 '게임 및 인터넷 이야기'(17%), 'TV 프로그램 및 연예인 이야기'(1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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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근데 진짜 사랑해서 교제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