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거의 3주가 다 되가네요.
남자친구가 헤어지자고 말한 이후로..
장거리커플이긴 했는데.. 이렇게 끝날 줄 몰랐네요.
사귄지 100일을 며칠 앞두고 끝났습니다.
남자친구의 마지막말.
요즘 힘든 일도 있고 집안에 일도 있고.. 혼자 있고 싶다네요.
저보고 좋은 사람 만나래요.
나쁜 사람..
갑자기 이렇게 말 한마디 던져놓고 끝내면. 난 어쩌라고.
남자친구의 저 말...
전.. 믿었어요. 얘가 힘들구나. 요새.. 내가 이해해주지 못 해서 미안하다며 며칠. 아니 지금까지 힘들어요.
친구들은 개소리 말라네요.. 저 말은 딴 여자 만나는거 아니냐며..;;;
네.. 이 나이먹도록 연애다운 연애도 못 해본 미련둥이라 그 사람말을 백프로 믿으며 .. 그래도 보내줬어요.
그 사람..
페이스북에 들어가보면.. 헤어졌나? 싶을 정도로 화기애애하고 잘 지내더군요.
정말 혼자 있고 싶어서 헤어진건가.. 그냥 내가 귀찮고 친구들이나 만나는 생활이 좋아서 그런가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그 사람한테서 연락이 두번 다시 올일은 없겠죠... 한 번 떠난 사람...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