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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주일도 안남은 말년 병장 둘 븅신된 야그 썰.
게시물ID : military_89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르바토프
추천 : 10
조회수 : 134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2/10/19 16:02:10

거두절미하고, 굵고 짧게 쓰겠음 (머리 숱이 별로 없어서 음슴체로 씁니다 양해바랍니다.)

 

100% 리얼..

이 이야기의 주인공을 아는 사람은 댓글 남겨주심 썰~^^

 

 

14년 전 한 겨울 일요일이었음. 12월 말쯤으로 기억남.

말년 병장 둘이 주황색 츄리닝 작크 목까지 끌어올리고 깔깔이에 야상 걸치고 PX 가서 배불리 쳐먹고,

 

연병장을 가로 질러 오던 중, 병장 하나가 축구 골대 코너 라인에 축구 하나 발견함.

그리고는 옆에 있는 병장에게 외침.

" 야! 코너킥 올릴 테니까 헤딩해 ~!! " 함

 

한 명은 골대 앞으로 두 손 찔러 넣으며 뛰어갔고,

나머지 한 명은 그 공을 졸라 쎄게 참

그 공을 골대 앞으로 갔던 병장이 헤딩 함.

 

순식간에

빡 ! ~~~~ 꽁 ! 하는 소리 들림

 

헤딩한 병장 기절함.

 

코너킥  병장  이렇게 외침

"악!!! 씌바..... 아~~~~~~ 내 다리..." 함

 

 

이유인 즉슨,

공이 얼어서 땅에 붙어 있었음

그것을 병장 하나가 찬 거임.

나머지 병장은 그 언 공을 헤딩 한 거임

 

 

둘 다 연대 의무대에서 제대할 때까지 있다가 전역하는 날 와서 절뚝거리면서 , 나머지 한 명은 이마에 거즈 붙이고 나감..

 

*교훈을 몸소 체험하게 되었음

 " 말년에는 떨어지는 낙엽에도 조심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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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박...그러나 나도 말년 여름에 X 같은 일을 당함

경기도 연천 쪽이라 비가 한 번 오면 전곡이 전부 물바다가 됨..

 

나..전역 일주일 전 외박증 모아둔 걸로 4박 5일 휴가 나가려 던 찰나에

비가 억수로 와서 , 내 휴가증 갔고 오던 전령차 다리에서 쓸려 가서 운전병 사망함...

 

아...

CS 복, B급 전투복 ,C급 전투복 전부 후임들에게 줘버리고 A급 하나 전투복 칼 같이 다려놓고, 전투화 광나게 닦아 놓고

그 다음날 그거 입고 , 그거 신고 대민 지원 나감.....

 

막걸리 먹고 도로에 누워 있던 중 , 중대장 지나가다 본인 발견하고 , 내 어깨를 다독여줌..

같이 한 잔 함..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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