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시킨 北반잠수정 움직임이…
신형 소나 도입 무산 '어뢰 방어 취약'
천안함 3주기… "전력 강화" 떠들면서
서해 전력 획기적 증감 없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30326023906166&RIGHT_COMMENT_TOT=R5 천안함 침몰 뒤 해군은 대대적 전력 보강 계획을 발표하고, 먼저 수상함ㆍ잠수함에 정밀 타격 능력을 갖춘 함대지ㆍ잠대지 순항 미사일을 장착했다. 해군 관계자는 "김일성 동상이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등 북한 핵심시설을 '족집게 타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 초에는 신형 소나(음파탐지기)와 해상작전헬기 등을 보유, 대잠 능력이 뛰어난 차기 호위함 인천함(2,300톤급)이 해군에 처음 인도됐다. 해군은 2020년까지 차기 호위함 20여척을 도입, 기존 초계함과 호위함(1,500톤급)을 대체한다는 방침이다. 최근까지 동ㆍ서해에 북한 경비정보다 성능이 월등한 유도탄 고속함(440톤급) 12척이 실전 배치됐고 '잠수함 킬러'로 불리는 해상초계기(P-3CK)도 8대가 추가 도입돼 대잠 항공 전력이 16대로 늘었다.
그러나 대부분 1980년대에 만들어진 기존 초계함ㆍ호위함의 취약한 생존 능력은 그대로다. 신형 소나 도입이 무산되면서 함정 30여척에 남아있는 구형 소나는 탐지 거리가 2㎞에 불과해 10~15㎞ 밖에서 어뢰를 쏘는 북한 잠수함정을 탐지할 수 없다. 서해를 담당하는 해군 2함대 소속 초계함 이상 함정에는 어뢰음향대항체계(TACM)가 설치돼 아군 함정에 접근하는 적 어뢰 방향을 돌릴 수 있게 됐지만, 역시 장거리 소나가 없으면 기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신형소나 도입은 왜 안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