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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글로 어떻게 버거를 만들어야 잘만들었다고 소문이 날까
게시물ID : humorbest_3744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우사미♥
추천 : 49
조회수 : 7056회
댓글수 : 1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7/27 22:25:1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7/27 21:30:15
패티 반죽합시다. 마트산 소고기 260g에 다진마늘 빵가루 후추 소금 계란 알아서 꼬집꼬집 넣어요. 계란은 다넣지 마세요. 노른자랑 둘리 발톱만한 양의 흰자만 넣어요 계란 조금밖에 넣지 말라고 한 건 이유가 있어요. 다 넣으면 옛애인 미련섞인 문자마냥 질척질척질척거려요. 그렇게 빚으니까 두꺼운 패티 두 개 정도 분량이 나와요. 타원형으로 빚는 건 이유가 있어요. 베이글이 타원형이기 때문이에요. 캐러멜화할 양파도 일정한 두께로 송송 썰어줘요. 볶으면 양 얼마 안남으니 안심하고 한개 다 썰어줘요. 그렇게 해서 주재료 강제정모 벨비타 치즈 비싸요.ㅠㅠ 대박 비싸요!ㅠㅠ 근데 다른 치즈 사면 앙팡치즈같은 맛 날까봐 겁나서 걍 이거 고름 그릴치즈샌드위치에도 쓰이는 치즈라니까 쭉쭉 늘어나는거 기대할게요. 베이글에 버터를 발라줘요. 팬에 올리브오일을 둘러요. 양파를 투척해요. 아까 일정한 두께로 썰으라 한데는 이유가 있어요. 두께가 다르면 익는 속도가 달라져 버려요. 근데 넣고 보니깐 별로 일정한 두께도 아닌거같다.... 캐러멜라이징 끝 따로 설탕을 치지 않아도 양파 안의 단맛이 스며나와요. 팬 닦고 베이글 구워요. 왜 굳이 베이글이냐?? 햄버거번 쓰면 안되냐? 하면 할말이 없어요. 그냥 베이글이 더 쫄깃쫄깃해서 좋아요. 취향을 존중해주는 아름다운 오유인이 되어요. 고기 투척 좀 익었으면 뒤집어서 치즈 투척 뚜껑 덮으면 치즈가 녹아요. 일케 녹아요 헤헤 베이글 위에 패티 얹고(팬티말고 패티다.) 캐러멜라이즈된 양파 얹으면 완성이에요. 뒤엔 햄버거 설계도에요. 그래요. 전 햄버거 만들때도 설계도를 그리는 그런 사람이에요 하앜 야밤 위꼴 이이데스까? 언니 나 먹을꺼야? 마지막으로 새콤한 맛을 더하기 위해서 위에 케찹을 뿌렸어요. 꽤나 크기 때문에 반반 갈라서 친한 친구와 사이좋게 나눠 드시면 맛있어요. 근데 혈액형 다르면 무효♥ 구국ㄱ구구구구 마이쪙? 웅 마이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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