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20인 로스터를 위한 언플작전일 확률 40%, 마일영의 기회주의 한방일 확률 60%
2012년 연봉 1억, 2승 3패 1세이브 방어율 5.55
한화 입장에서는 살 없는 계륵같은 존재이지요.
가뜩이나 얇은 투수층에 류현진과 양훈이 빠진 이상 방어율 5점대 잉여투수라도 있는게 어디냐는 입장과
차라리 어짜피 5점대일 바에 신인 고졸투수한테 기회주고 만다는 입장
솔직히 이번 FA에서 마일영은 NC로 갈 확률이 가장 많죠.
NC가 3명까지 FA 영입이 가능하다고 해도, 20인 보호선수 외 지명으로 80억이 날라가는데
FA에서 김주찬, 정성훈급을 노리는 건 재정상 힘들 거라고 봅니다.
경남거주 롯데팬의 마음을 NC로 돌리는 게 급선무라면 홍성흔이 가장 적절해보이네요.
주장경험도 있고 분위기를 이끌 수 있는 수준급 베태랑에 포수 볼배합 조언까지 가능하니
NC로서는 반드시 잡아야할 선수고..
다음으로는 적은 돈으로 노려볼 수 있는 투수. 바로 유동훈, 마일영, 이정훈
이렇게 3선수를 노려볼 것 같네요.
세 선수 중 소속팀과 협상시간이 넘어가는 투수는 NC말고는 답이 없으니 아마도 NC가 주도권을 지고 저렴하게 계약할 수 있겠죠.
세 선수 역시 모르는 바가 아니니 NC 말고는 답이 없다는 마음으로 소속팀과의 협상에 최선을 다할테고,
왠만해서는 소속팀과의 협상에서 끝내려고 하겠지요.
한화 입장에서는 마일영을 빼앗길 경우(사실상 포기할 경우) 세 가지 케이스가 생기는데
하나는 NC 외 타팀으로 갈 경우. 이 경우는 확률도 없지만 보상선수 그 누구를 가져와도 남는 장사일테고
다른 하나는 NC로 갈 경우. 이 경우는 보상액으로 3억을 받을텐데 마일영의 2013년 예상연봉까지 잡아도 5억 이상이 세이브 되네요.
FA로 정성훈이나 김주찬을 노릴 경우 류현진의 보상액과 함께 총알에 큰 보탬이 될 걸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모두 버릴 경우. 이 경우 역시 확률이 매우 희박하지만, 제2의 최영필은 나오지 않을 것 같네요.
막말로 보상액 3억 놓고 신인투수들 불러모아서 '니들 중 가장 열심히 하고 노력한 놈한테 이 돈 준다' 하면
마일영 방어율보다는 낫게 나오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생각합니다.
뭐 나름 고등학교 선배이지만서도 나는 학연 지연 이런 거 안따지니까 얄짤없이 한화가 버렸으면 하는게 팬심입니다만..
다른 한화팬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사족으로 다른 선수는 몰라도 정성훈은 꼭 잡아줬으면 하는게 한화팬과 LG팬.. 그리고 어쩌면 기아팬의 동일한 마음이겠네요.
김주찬보다도 정선훈 선수가 어느 팀으로 갈 지가 가장 흥미진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