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기부천사'로 알려진 배우 박해진이 지난 6년 동안 약 11억 원을 사회에 기부한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오전 박해진 소속사 마운틴무브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박해진이 2011년부터 2016년까지 꾸준히 해 온 기부의 액수가 약 11억 원이다.
박해진은 2011년 일본 지진피해돕기 성금, 아동복지센터 물품 기증과 2013년 개포동 구룡마을에 1억 원 상당의 생필품 지원 및 연탄 나르기,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관련 기부, 어린이 재활 병원 건립기금, 개포동 구룡 마을 화재(장례비 및 생활비) 지원 뿐만 아니라 구룡마을 노인복지센터 1억 원을 기부했다. 또한 2014년 8월 부산 수해 피해자들에게도 1억 원을 전달했다.
배우 박해진/사진=이동훈 기자
이외에 2015년 사랑의 열매에 1억 원을 전했고, 지난 4월 팬미팅 중국 생중계 수익금 전액은 상해 복지센터에 기부했다. 한 번도 쉽지 않은 억대 기부를 무려 6년 간 이어오고 있다. 한 마디로 '기부천사'다.
소속사 관계자는 박해진의 이 같은 기부에 대해 "배우 본인이 직접 하는 일이다"며 "자신이 대중에게 사랑 받는 만큼 보답, 사랑을 실천해야 된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기부 외에 봉사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기부 금액과 관련 "의도치 않게 언론에 몇몇 기부와 관련해 액수가 공개되어 왔다. 공개된 것 외에 기부한 금액을 밝힐 수는 없다. 순수한 의도로 한 것이기 때문이다"며 "박해진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부를 이어갈 예정이다. 소속사 역시 순수한 기부의 뜻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대중의 사랑에 아낌없이 보답하는 박해진의 마음가짐이 앞으로 또 누구에게 잔잔하고 큰 감동을 안길 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