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그때그때 다른거죠.
프로불편러가 있으면 어떤 꼬투리라도 잡아서 태클을 걸겠죠.
누가 봐도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말입니다.
그렇다고 아주 대놓고 노출이 심한 일러스트를 올린다거나 그런건 또 안되겠죠.
소위 '아는사람만 아는' 네타같은건 좀 미묘하지 않나 싶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미성년자는 당연히 성인인증을 필요로 하는 컨텐츠에 대한
접근이 허용되지 않으니까. 그런쪽의 네타를 날려도 '저게 무슨소리지?' 하는정도고
설사 검색을 하더라도 성인인증이나 그런쪽에 의해서 접근이 제한되어야 정상입니다.
하지만 포탈이나 검색사이트에서 1초동안에도 수천건이나 올라오는 이미지나 텍스트를
전체 검열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결국에는 그 접근은 개인의 판단에 맡겨야 합니다.
검색해보고, '어? 이건 미성년자에겐 제한된 내용이네?' 라면서 발을 돌리는 미성년자의 양심을 믿을것이냐
아니면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내용을 알아내고야 마는 미성년자의 호기심이 이기는 것을 예상할것이냐 차이죠.
정발판으로도 제법 수위가 높아서 15금 정도를 유지하는 Oh! great 같은 작가도 동인쪽에서는 제법
하드한 작품을 많이 내는걸로 알고있는데.
그럼 그쪽의 네타를 던지는것은 옳은가? 하는거에 대해서는 결국 서로의 신뢰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안되는 겁니다.
사실 NTR같은 단어도 순화된 의미로 '애인을 뺏는 혹은 뺏기는' 정도의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편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더 하드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음에도 암묵의 동의하에 사용되는것과 통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전연령이 들여다보는 게시판이니 건전해야 한다. 확실히 그렇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상식적으로 미성년자는 알 수 없는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그걸 쓰면 안된다고 말하는 분들은
미성년자들이 사실은 알거 다 안다고 생각하시는건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어떤 이미지, 내용이라도 미성년자 관람불가 컨텐츠와의 연관성을 찾을 수 있으므로
아무 글도 쓰면 안된다는 자기 규제에 빠질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렇지만 미성년자들의 호기심은 분명, 대부분이 좋게 작용하지만, 나쁘게 작용할 경우의 악영향이
크다는것을 늘 염두에 두고 애게를 이용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