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3746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뀨잉Ω
추천 : 60
조회수 : 15986회
댓글수 : 6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1/07/28 14:06:10
원본글 작성시간 : 2011/07/26 18:52:43
밑에 글에 포경수술 얘기가 나와서 한가지 팁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수술을 군대가기 한달전에 했습니다.
번데기는 아니였지만 왠지 군대에서 단체로 샤워할때 혼자 수술 안한 상태면 뻘쭘할까봐서요 ㅋ
(근데 막상 군대가보니 수술 안한놈들 많았음 T_T)
암튼 거시기에 털이 수북하게 나서 고래를 잡으려니 이만저만 쪽팔린 일이 아니였습니다.
병원 안내데스크의 간호사가 왜왔냐고 물어봤을때 차마 포경이라고 할수없어서 한번 도망쳤다가
잠시 짱구를 굴려서 전화로 예약한다음 갔습니다.ㅎ
바지를 까고 수술대에 누워있는데 여자 간호사분(내 나이또래)이 솜에 알콜을 적셔 제 거시기를 닦기 시작했습니다.
난생처음 여자가 내 존슨을 쪼물락거리고 있으니 쪽팔림과 야릇함이 섞인 이상한 기분을 느꼈습니다.
다른 분들은 존슨이 일어섰다고 하던데 저는 수술실의 냄새와 분위기에 쫄아서 한없이 작은 뻔데기 상태였던게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무튼
곧 의사가 들어와서 수술이 시작됐는데 처음에 레이저로 하다가 러이저기게 고장났다고 다시 칼로 했습니다.
의사가 수술 두번해서 미안하다고 특별서비스로 뭘 말아준다고 했는데 저는 그냥 고통에 못이겨 알겠다고 했습니다. (이거땜에 군대에서 동기들한테 저한테 거시기에 구슬 박았냐고 물어보더군요.. T_T)
암튼.. 수술이 끝나니까 의사분이 내일 다시오라고 하더군요
붕대를 한번 갈아줘야 한다고..
집에 돌아가서 마취 풀리고 식은땀이 막 나더니 드디어 참을 수 없는 고통이 밀려오더군요. (그 느낌을 뭐라 설명할수가 없음)
밤새도록 고통에 견디며 잠도 못자다 다음날 오후에야 눈을 떴습니다.
붕대 갈아야 된다는 생각에 서둘려 병원에 갔지만.. 그날은 토요일이라 오전근무만 하고 담당자들 전부 퇴근했다고 하더군요.
안내데스크 간호사한테 존슨에 감겨있는 붕대 갈아야 된다고 말했는데 그 싸가지 없는 간호사는 혐오동물 보듯 저를 쳐다보며 자기는 못한다는 말만 했습니다.
결국 다음주 월요일에야 병원에 다시 갔는데 의사가 제 존슨을 보더니 화들짝 놀라면서 소란을 떨며 다른 간호사들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수술대에 다시 누워서 의사랑 간호사가 제 존슨을 꼬집고 잡아땡기며 자비없이 유린하기 시작했습니다.
왜그러냐니까 의사가 말하길.. 상처가 부었는데 붕대가 존슨을 압박하고 있는 상태가 오래되서 조직이 괴사되어 고자가 될수도 있다고 하는 말을 듣고는 저는 막 억울해서 눈물이 나왔습니다.
ㅆㅂ 싸가지없는 간호사년 때문에 결혼도 못해보고 고자가 되는구나.. T_T
의사선생님은 한 젊은이의 미래를 위해선지 아니면 뉴스에 나오기 싫어선지 열심히 제 존슨을 맛사지했고
마침내 기적적으로 존슨의 감각은 돌아왔습니다. 저는 수술대에 비스듬이 누워 소매로 눈물을 닦았습니다.
그 후 저는 그 병원 근처에는 얼씬도 안했고 군 입대 후에도 포경수술의 상처가 전부 아물지 않아서 포복을 할째나 땅바닥에 엎드릴때 남모르는 고통을 안고 훈련을 해야 했습니다.
근데 그 사건 이후로 존슨의 사이즈가 약간 커져서 왠지 이득을 본듯한 기분도...
포경수술을 앞둔 분들은 절대 금요일에 수술하지 않는걸 권합니다.
잘못하면 저와 같은 고통을 당할수도..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