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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 [hedge]
게시물ID : economy_37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괴물두뇌
추천 : 2
조회수 : 755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3/08/18 23:57:30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 갓 가입한 '괴물두뇌' 입니다. 저는 전직 '학원 수학강사' 였고, 현재 '파생상품 전업투기자' 흉내를 내고있는 '백수' 입니다.
 
제가 가지고있는 생각 중에 하나는 '독학으로 깨달아가며 배운 것이 가장 강하다, 단, 그 속도는 가장 느릴 수 밖에 없음을 명심해야한다.' 입니다.
 
그렇기에 여지껏 누군가와 교류를 해가며 '지식의 확장' 및 '지혜의 계발' 을 시도해 본 적이 전무합니다.
 
하지만 오늘 이 글을 통해 저의 '통찰력' 을 확장시킬 수 있으리라 생각되는 새로운 영역에 첫 발걸음을 내디뎌보려 합니다.
 
제가 무엇인가를 배우고 깨닫고자 하는 글이니, 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 중 무엇인가 지적해주고 싶으신 내용이 있다면
 
부담없이 마음껏 내용을 전개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욕도 상관 없습니다. 제가 욕먹을 짓을 애초에 하지 않으면 될테니까요…
 
그러면 이제 제 머릿속의 사고의 흐름을 최대한 그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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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가 뭘까?"
 
"영한사전에는 명사  1. 생울타리    2. ~ against sth (특히 금전 손실을 막기 위한) 대비책 이라고 되어있구만~"
http://endic.naver.com/enkrEntry.nhn?entryId=96bd3f5d27c040d6b2ef1ca7d1c584b0
 
"그러면 내가 지금 주가지수의 하락이 예상되어 KOSPI200 지수 선물 F1309 를 249.20 에 신규매도하여 포지션 설정을 한다고 가정해보자."
 
"주가지수가 하락하면 투기에 성공하여 돈 좀 만지는 상황이 발생할텐데 이건 내 희망사항일 뿐이고
 주가지수가 예상과 달리 상승하면 계좌가 박살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결과이며 반드시 받아드릴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 발생하겠지…"
 
"그런데 주가지수가 한도끝도 없이 오를 일은 현실적으로 발생하지 않겠지만 그렇다고해서 결코 그럴일이 없다고 확신할 수도 없으니
 완전히 파산하는 상황에 대한 부담감만큼은 절대 지고싶지 않은데, 이런 희박한 확률의 즉사급 리스크 를 회피할 방법을 찾아봐야겠다."
 
"지수 콜옵션이라는 것은 일종의 보장성 보험상품 같은 것인데 KOSPI200지수가
 콜옵션 종목명에 지정된 행사가를 초과할때 그 초과량만큼의 금액을 보험금으로 수령할 수 있는 효력을 가지니
 이것을 이용하여 위험에 대비할 수 있겠구나!"
 
"내가 249.20 에 신규매도한 후 선물 가격이 255.00을 넘어버리면 거의 6 point 가량의 손실이 발생하여 300만원 정도 평가손실이 발생할텐데
 이쯤이 내가 견딜 수 있는 한계다. 이 이상 손실을 보게되면 멘붕상태가 되어 무슨 짓을 하게될지 모르니까 이쯤에서 브레이크 를 걸어둬야겠다."
 
"다양한 종류의 KOSPI200 지수 콜옵션 중에 C 255.0 을 한 계약 신규매수 해두면
 KOSPI200 지수가 255.00을 넘어 그 어디까지 가더라도 이론상 추가손실은 발생하지 않겠구나!"
 
"선물매도 때문에 배상해야되는 막대한 금액 중 KOSPI200 지수가 255.00 을 넘기 때문에 발생할 배상금은
 보험삼아 매수해 둔 C 255.0 의 결제 수익금으로 고스란히 막을 수 있으니
 단독 선물매도 포지션이 내포한 무한손실의 막연한 위험성이 지수 콜옵션 C 255.0 덕분에
 최대 300만원 가량의 제한적 손실로 약화되어 제법 심리적 안정감을 유지할 수 있게 되겠네?"
 
"C 255.0 한 계약을 신규매수하려면 1.35 point 즉, 675,000원이나 줘야되네!
 아놔~ 9월 12일에 KOSPI200이 255.00 근처까지는 갈지 몰라도 넘어갈 일은 없을 것 같은데?
 이걸 저 비싼 돈주고 사들여야되나? 돈낭비일 것 같은데…"
 
"아냐! 자동차보험같은 것으로 생각하자! 무사고여야 좋은게 맞으니 자동차 보험료는 돈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느낌이지만
 그런 나에게 있을 것 같지 않은 일이 발생할 때 나를 지켜주는 것이 보험인만큼
 이번 선물매도 포지션에서 발생할 것 같지 않은 주가지수의 급상승에대한
 보험료로 675,000원을 내고 255.00 초과상승의 위험에 대한 안전보장을 확실히 받아두는 편이 낫겠다."
 
"그럼 F1309 의 매도주문과 C 255.0 의 매수주문을 각각 내 보도록 하자. 예상대로 KOSPI200 지수의 하락이 발생하길 바라면서…"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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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선물 매도 포지션에 대한 이런 행위 (지수 콜옵션 C 255.0 매수) 도 헤지에 포함되는 것이 맞습니까?
 
불완전 헤지 라는 용어가 있는 것으로 봐서는 맞나 싶은데요?
 
http://terms.naver.com/entry.nhn?cid=200000000&docId=1228012&categoryId=200000407&mobile
 
구지 제 식대로 말하자면 주가지수의 255.00 초과 리스크에 대한 부분적 헤지 이다. 라고 말하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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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완전헤지는 또 뭐냐?"
 
"리스크 제로 에 도전하는 것인가?"
 
"노 리스크노 리턴 이 당연한 것 아닌가? 완전헤지는 헛소리 인 것 아냐?"
 
"대체 어떻게 해야 아무런 위험부담 없이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거지? 거 참 알 수가 없네?"
 
"이런 것이 가능하다면 누구나 원금보장 을 받으면서 자금을 운용하여 전부 떼부자 가 될텐데?"
 
"파생상품 거래라는 것은 누군가의 수익이 반드시 누군가의 손실을 필요로하는 제로섬 게임인데…"
 
"그럼 어떤 멍청이는 100% 확률로 손실을 본다는 소리 아닌가? 그런 멍청이가 있을리가 없잖아!"
 
"어 그런데 2013년 8월 16일자 KOSPI200 지수는 249.23 이고"
 
"KOSPI200 지수 선물 F1309 의 가격은 249.20 이며"
 
"KOSPI200 지수 옵션 C 250.0 및 P 250.0 의 가격은 각각 3.25 와 4.00 이잖아?"
 
"이걸 죄다 섞어서 포지션을 설계하면 이런 상황이 얻어질 수 있겠네…"
 
1단계 : F1309 를 249.20 에 매도
2단계 : C 250.0 을 3.25 에 매수
3단계 : P 250.0 을 4.00 에 매도
 
"9월 12일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에 예를들어 KOSPI200 지수가 245.00 이 된다고 가정해보자."
 
"우선 선물 F1309 매도분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249.20  point - 245.00 point = 4.20 point 만큼 얻어지겠군!"
 
"그러나 매수한 C 250.0 은 행사에 실패하여 이미 지불한 프리미엄 3.25 point 는 고스란히 손실처리되겠네…"
 
"게다가 매도친 P 250.0 은 행사에 성공했기때문에 이미 수령한 프리미엄 4.00 point 를 초과한 5.00 point 를 결제를 통해 배상해야하니
 1.00 point 추가손실이 발생하게 되잖아!"
 
"뭐야 ㅅㅂ 망했네!! 4.20 point 먹고 3.25 point + 1.00 point 날렸으니 0.05 point 손실이네?"
 
"어떤 ㅂㅅ 이 이런 얼빠진 포지션을 잡겠냐?"
 
"어? 그런데 선물/옵션 거래에서는 증거금만 확보된다면야 그 어떠한 포지션이라도 다 설정할 수 있으니
 지금 이 포지션을 반대로 적용하면 무조건 0.05 point 수익이네 100% 확률로?"
 
"한번 포지션을 뒤집어놓고 기초자산 가격을 조금 바꿔보며 검토해볼까? KOSPI200 지수가 247.00 이 되었다고 가정해봐야겠다."
 
1단계 : F1309 를 249.20 에 매수
2단계 : C 250.0 을 3.25 에 매도
3단계 : P 250.0 을 4.00 에 매수
 
"우선 선물 F1309 매수분에서 발생하는 손실이 247.00  point - 249.20 point = -2.20 point 만큼 발생하겠군!"
 
"그러나 매도친 C 250.0 은 행사에 실패하여 이미 수령한 프리미엄 3.25 point 는 고스란히 내 돈이 되어 수익확정이네…"
 
"그리고 매수한 P 250.0 은 행사에 성공했기때문에 이미 지불한 프리미엄 4.00 point 중 3.00 point 를 결제를 통해 되찾아오게되니
 1.00 point 손실로 마무리되었네!"
 
"오잉? 완전 감사 땡큐네? 2.20 point 물어주지만 3.25 point 받아둔게 있고 1.00 point 손실보게되니 0.05 point 이득이네?"
 
"게다가 기초자산인 KOSPI200 지수를 100.00 으로 가정하든 1000.00으로 가정하든 항상 0.05 point 이득이네?
 
"KOSPI200 지수를 미지수 x 로 놓고 직접 방정식을 세워보면 x 가 완전히 소거되는 현상이 발생하니까 이론적으로 틀림이 없구만!"
 
"뭐 이런 합성 포지션이 있냐? 그야말로 노 리스크 초 울트라 로우 리턴 이구만?"
 
"0.05 point 라고 해봤자 원화 현금으로 환산하면 25,000원 밖에 안되긴 하는데…
 100% 원금보장 이니 전재산을 다 털고 능력되는 한도까지 대출을 받아서 포지션을 100배 1000배 키울 수만 있다면
 그야말로 누워서 떡먹기 네?"
 
"지수옵션의 다른 조합을 찾아보면 조금 더 이득이 발생하는 경우를 찾을 수도 있지않을까? 더 살펴봐야겠다."
 
"이제 이건희 부럽지않은 경제적 자유를 누리는 것은 시간문제로구나!"
 
"어? 그런데 왜 이 방법으로 갑부된 사람이 없지? 내가 최초로 발견한 조합인가? 그럴리가 없을텐데? 무엇인가 헛점이 있는 것일까?"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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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선물 매수 포지션에 대한 이런 행위 (지수 콜옵션 C 250.0 매도 및 지수 풋옵션 P 250.0 매수) 가 진정한 의미의 헤지 입니까?
 
먼저 들었던 예시의 링크에 등장하는 완전 헤지 라는 용어에 적용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만?
 
이렇게 생각해도 좋을지에 대하여 여러분들의 가르침을 기다리고있겠습니다.
 
 
 
 
p.s. : 글을 통해 생각을 전달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것이라 느끼고있기에 저런 독백의 자문자답 형식으로 내용을 전개해 보았습니다.
         이 점 양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 커버드 콜, 프로텍티브 풋, 컨버전, 리버설, 데빗 박스, 크레딧 박스 등 여러 가지 합성전략이 있더군요.
         저는 이와 같은 방법으로 파생상품 포지션에대한 공부를 해왔습니다. 혼자 이리저리 고민해본 후 '어 이거 쓸만한건가?' 싶으면
         이미 널리 알려진 방법인지 찾아보고 결국 아래와 같이 혼자 자평을 하곤 하지요.
 
'ㅋㅋ 그러면 그렇지 나같은 놈이 생각해 낼 정도면
 나보다 먼저 태어났고, 더 많이 배우고, 더 머리 좋은 누군가가 벌써 방법을 다 밝혀놨겠지!
 그나마 위안거리로 삼을 점이 있다면 다짜고짜 참고자료를 찾아보며 줏어먹듯이 그냥 배운 것이 아니라
 어줍잖은 머리로 고민하고 따져가며 스스로의 힘으로 도달했다는 점이 아닐까? 앞으로도 보다 많고 깊은 고민들을 해보도록 하자!'
 
p.s. : 조지 소로스의 포지션이 헤지의 성격을 가졌던 것인지에 대해서는 제가 사실관계를 직접 수집한 후 일일이 따져봐야할텐데요.
         그쪽 분야는 거래해 본 적도 없고 깊게 생각해 본 적도 없기에 저 혼자 힘으로 결론을 내서 여러분들께 검증받기에는 나름 한세월
         걸릴 듯 싶네요. 아무래도 파생상품 거래하느라 바빠서 그 고민을 언제쯤 마무리하게될지 감이 안옵니다. -_-;;
 
p.s : 뭔가 시뮬레이션 내용을 더 추가하고 싶지만 글로 써서 표현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소요되네요.
        겨우 요만큼 작성하는데에도 2~3시간이나 소요된 듯 합니다. 엉엉~ 이쯤에서 적당히 마무리해야겠습니다.
 
p.s : 본 글의 목적은 제가 생각하고있는 헤지의 개념이 나름 올바른가? 입니다. 제가 배우기위하여 작성한 글이지만
        제 글을 통하여 다른 분들도 무엇인가 얻어가는 것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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