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외출을 하는데 무지 덥더군요
비나 좀 내렸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비 생각을 하니 전 여자친구가 생각이 났네요
전 여자친구와 데이트 하는 날에는 항상 어김없이 비가 와서 재대로 야외 데이트 해본적이 없었죠..
헤어진지 일년이 다 되가지만 여전히 종종 생각나는건 어쩔 수 없더라구요.
그런데 오늘은 감정 기복이 심했는지
무심코 전화 걸 뻔 했네요...
번호야 지웠지만 아직도 머릿속에 그대로 남아있어서
술 취하도록 마셔본지도 1년이 넘었습니다.. 취해서 나도모르게 전화할까봐..
잘 지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소식이나 듣고 싶네요
저 바보같죠?
그쪽은 저랑 헤어지고 잘 지내고 있을지도 모르는데
저만 이렇게 아직까지 힘들어하고..
밉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