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세금을 적게 낼 수 있으면 적게 내는게 좋겠죠. 하지만 이때 괜찮다고 하는 건, 중간에 챙기지 못해 불필요하게 많이 나가는 걸 막는 수준 정도를 괜찮다고 하는 거지 여러가지 불법적인 방법을 써서 '탈세'하는 것까지 괜찮다고 하는 게 아니지요. 단어의 본질을 가리면 안되는 겁니다.
그래요, 탈세 좋습니다.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죠. 정작 문제는 이 다음이에요. 탈세를 하는 사람들은 자기 딴에는 '절세'라고 표현합니다만 자기가 하는 행위가 '탈세'라는 건 다 알고 있기 마련입니다. 그렇죠? 그럼 만약 걸렸을 때는 군말 안하고 내야죠. 그럼 되는 겁니다. 아마 그래도 남는게 더 많을 거에요. 그러니까 탈세를 하는 거기도 하겠구요. '탈세한 금액의 몇배를 부과한다' 이러면 하는 사람이 많이 줄겠지요.
그리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적게 내서 적발된 전력이 있다면 대통령 선거 이런데는 자기가 알아서 안나와야 맞죠? 그게 맞는 거죠? 대통령된 사람이 세금 안내려고 짱 굴리던 사람이면 솔직히 꼴이 좀 우습잖아요. 국민들도 어떻게든 세금 떼먹을 생각을 하게 될 거구요. '대통령도 하던 걸 왜 내가 안해?' -하긴 이런 심적인 보호막을 쳐두려고 모후보를 그렇게들 지지하는지도 모르겠군요. '비리 후보와 잠재적 비리 유권자의 공생관계!!!'
요약을 해드릴께요. 적게 낼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 그리 하시라고. 절세든 탈세든. 다만 걸렸을 때는 부과금 제깍제깍 내고, 대선 이런데는 기웃거리지 말라고. 남들 보기 쪽 팔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