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부터 무슨 오지랖인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조심스래 조언을 해줍니다..
어떤 이야기를 해주면 좋을까.. 명언, 철학, 심리학에 관한 책들을 읽고,
조금더 좋은 이야기를 해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알게된지 얼마 안된.. 친하지도 않은 사람의 이야기도 들어줍니다.
저보다 10살 많은 형님 누님들의 고민도 들어줍니다.
심지어 선생님의 고민도 들어준적이 있네요..
근데요 그거 아세요?
듣는 사람도 말하고 싶다는거..
그걸 깨닳은 순간..
저처럼 상대방의 고민을 들어주는 사람들을 만나..
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신기하다고 합니다.. 자기는 항상 들어주기만 해서..
남에게 이렇게 얘기를 꺼내보는게 처음이라고..
들어주는 저는 왠지 기쁩니다..
하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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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역시.. 제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그냥 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