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은 입자의 성질 (알겡이가 이동한다) 과 파동의 성질 (정지된 알겡이들이 요동치며 그 요동이 퍼저나가며 이동한다.)을 동시에 갖고 있기 떄문에 결국 빛은 소리=음파마냥 공기나 물속에서는 공기나 물을 요동치게 만들며 그 요동 자체가 퍼저나가는 파동의 성질도 갖는다.
공기와 물이 질량이나 결합력등의 성질이 다르기 때문에 소리의 전파속도가 물과 공기중에서 차이가 나는것과 마찬가지로 빛 역시 물과 공기속에서 이동할 때 속도가 달라지며, 공기중의 빛은 진공에서의 속도보다 아주 약간 느려진다 (0.03% 정도)
또다른 비유를 하자면 돌맹이가 물 위로 떨어지면 파동이 퍼져나가는데 이역시 파동의 일종임으로 고유한 속도를 갖는다. 그런데 물위의 물체가 그 고유한 속도 미만의 속도로 움질일 때에는 그 물체가 일으키는 파동이 더 빠르므로 물체가 이동하는 이동방향으로 파동이 일어나지만, 그 물체가 파동의 속도보다 더 빨라지게 되면 물체의 진행방향으로는 더이상 파동이 일어날 수 없게되어 모든 파동이 응축되어 거대한 파동이 일어난다.
즉, 배가 아주 느린속도로 움직일 때에는 배 앞쪽으로 물결이 퍼저나가지만, 어느정도 속도가 붙으면 물살을 V자로 가르며 질주하게 된다. 그 상태는 이미 배가 물결의 속도보다 빠르기 때문에 더이상 물결이 일어나지 않고 물결이 응축되어 거대한 V자 물결이 일어나는것이다.
이것을 소리에 비유하자면 어떤 물체가 공기중에서 소리보다 느린 속도로 움직일 때에는 물체의 이동방향 앞쪽에서도 소음을 들을수 있다. 즉 물체가 밀어낸 소리의 파동이 음파가 되어 물체보다 더 빨리 움직여 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물체가 음속을 돌파한다면 더이상 진행방향으로는 소리가 날 수 없고, 거대한 V자 물결과 마찬가지로 소리들이 응축된 엄청난 음파가 한방에 도착한다.
그것이 바로 "소닉 붐"이다.
마지막으로 이제 빛에 비유하자면 빛보다 빠른 물질은 존재할 수 없지만, 빛 역시 파동의 성질을 갖고, 물에서의 빛은 아주 약간 느리기 때문에 물속에서라면 빛보다 빠른 물질이 존재가 가능하다 다시말해서 빛 자체는 물속에서 느려지지만, 핵반응으로 생성된 각종 입자들 중 질량이 없는 녀석들은 빛의 속도로 튀어나올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은 파동의 이동속도를 넘어서는 물질이 존재하는 상황이기의 위의 V자 물결이나 소닉붐과 같은 파동이 응축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그것이 바로 체렌코프 복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