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해외에 거주하는 27세 아줌마에요.. 20살에 남편 만나 26에 혼인신고 하여 결혼했어요..
양가 부모님 상견례는 형편이 되지 않아 아버님들끼리만 같이 식사 하시고 사돈 맺으셨어요
저희는 맞벌이이구요.. 직업 특성상 저는 6시에서 7시 사이 퇴근하구요.. 일주일에 두 세번은 저녁 약속이 있으나 9시 경에는 돌아와요
남편은 개인 사업가이고, 교민 사회 특성상 저녁 및 술자리 약속이 많아요..
수입은 제가 두 배쯤 많고.. 집값은 제가 해결하구요.. 나머지 생활비는 남편이 내고 있습니다.. 지역 특성상 집값이 1500 달러 정도에요..
금요일부터 남편은 엠티비를 타러 갔어요.. 친구랑 차도 고칠 겸 자전거도 타러 갔어요
남편이 자전거 타러 간 금요일 카톡이 왔어요 아파서 먼저 잔다고.. 저는 저녁 자리 때문에 카톡을 못봐 미처 대답을 하진 못했어요..
오늘 아침 8시에 전화 하니 왜 새벽부터 전화하냐고.. 동생 통장에 10만원만 넣으래요 동생이 대신 해준 일이 있는데 자기 돈을 썻다고..
저희 집이 안전한 동네에 위치해 있지만 그래도 치안이 안좋아요 어제 잘 들어 갔느냐.. 저녁은 먹었느냐.. 는 말도 없이 화내면서 돈 넣으래서 기분이 많이 나빴어요..
남편과 남편 식구들은 시동생밖에 몰라요 올초 남편은 제 동의도 없이 제 돈으로 시동생 학비 10000불 정도 값고 지금 조금씩 값아주고 있어요..
시어머니가 시동생이랑 같이 살 집 지을 땅 알아보라고 하셨을때도 어처구니가 없고.. 학비때문에 진 빚이 얼마냐고 물어보니 너는 신경쓰시지 마라.. 말도 안하시더니 남편은 제가 모아놓은 돈으로 학비 값고..
이런 상황에서 아침에 성질내며 돈넣으라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오후에는 산 정상에서 전화 와서 일요일에 저녁 약속 잡아도 되냐구..
저는 직장인이고 월요병이 심하고 일주일에 단 하루라도 남편과 지내고 싶은데.. 자전거 타고 와서 일요일에 또 밖에 나가서 불편한 자리 약속 만들어 저녁 먹자고 물어보는게 너무 화가 났어요.
제가 화를 내니 같이 간 친구는 여자친구랑 잘만 전화하는데 넌 왜 그러냐구.. 저는 왜 돈 필요할때만 나한태 잘하고 내가 원하는건 그렇게 모르냐고 정말 화가 나서 쏟아부으니 자기 혼자 일요일 저녁 먹고 온데요.. 제가 가장 원하는게 같이 집에서 시간 보내는걸 아니 그러는거에요..
저는요 식도 올리지 않았고, 결혼 반지도 없이 살고 있어요 식은 올리고 싶은 생각 없지만 반지는 끼고 싶어요.. 남편이 결혼 전에 준 작은 다이아 반지는 있어요.. 남편이 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친구를 정말 좋아하고 저랑 같이 둘이서 밥먹는건 일주일에 많아야 두 번..
남편네 형편은 안좋아요.. 저희 집은 부족함은 없구요.. 부모님은 식 올리지 않고, 제가 번 돈으로 살림 시작한것 한 번도 뭐라 한 적도 없으시구요.. 남편이 사업한다고 저희 집에서 1500 정도 가져다 썼지만 아무말 안하세요..
같이 간 친구는 왜 사랑스럽게 전화를 하겠어요 매일 안부 묻고, 일상 생활 아야기 하고.. 최근 두 달간 선물을 열 개 보내주고.. 잘 하니 여자친구와 관계도 좋아요
제가 이 이야기를 하니 왜 비교하녜요.. 내가 원하는건 나 잘 들어갔냐, 밥 먹었냐 챙겨주길 바라는거다고 하니 자기도 어제 아파서 그럴 힘이 없었다는 거에요.. 그래놓고 동생한테 돈 넣어라는 이야기는 왜 그렇게 잘 나온데요..
제가 강아지 같았어요 사랑을 구걸하는..
그래서 혼자 술 마시고 왔는데 많이 울고 싶은데 혼자 있어서 그런지 울음도 터지지가 않아요
제가 잘 못된 건가요.. 남편은 올해 고작 네 번째 간건데 왜 이렇게 난리를 피우냐면서 성질인데.. 자전거 타러 가는것도 싫지만 대부분 주말에도 약속 있어서 나가서 같이 있지도 않아요..
이번주도 마찬가지구..
제가 정신이 이상해 지는거 같아요.. 남편이 자주 만나는 사람들은 다 싫어져요..
조언좀 부탁드려요.. 집에도 말할 수 없고 터놓을 친구도 없고.. 너무 슬퍼서 오유에 올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