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베오베에 쾌변의 햄복을보고 기억나서 적는글
게시물ID : humorstory_3750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밥좀주쇼
추천 : 0
조회수 : 30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4/18 09:01:41
내년이면 마법사전직인데 아직까지 음슴으로 음슴체

때는 1999년 세상이 멸망한다는 구라가 판을치던 때였음

내겐 세살터울 여동생이있는데 당시엔 미취학임

어느날 우리학교앞 병아리를 파는걸 본동생은 때를졸랐음

집안형쳔이 많이 않좋았기때문에 처음에는 안된다고 하였으나 나날이 더해지는 여동생의 횡포에 결국 세마리나 사줌

어머니는 일로 나가시고 아버지도 일나가시고 나는 학교를가서 집엔 오직 동생뿐이었음

근데 막~데리고 노는 병아리한테서 냄새가 나는걸 동생이 깨달음

그래서 결국 그녀는 세숫대야에 세마리를 넣고 비누칠을 박박해서 깨끗이 씻기는데 그중두마리는 으앙 쥬금 ㅠㅠ

집에 돌이오자 눈물콧물 범벅인 동생을봄

'오빠야 흐끄흐끄 야들이 안움직인다흐끄흐끄'

라고 숨넘어갈듯이 제게 어필해왔고
제가 봤더니 이미 죽은 두마리
어른들이 보기에도 그냥 죽은두마리였음

그리하여 두마리는 제가 검은 비닐봉다리에담아
뒷동산에 올라가 여동생을 저주하며 묻음

참고로 이 세마리는 아직 이름조차 받지못한 녀석들임

살아남은 한마리는 금실이란 이름을 얻었고
달구새끼정도까지 키우다 외할머니댁으로보내지고 또다시 이웃집에가서
그집사위 몸보신감이 되었다고함

얘들아 지켜주지못해미안해ㅠㅠ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