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자신의 결혼계획을 말햇다.
나는 딱히 할 말이 없어 핸드폰만 매만진다.
어쩌면어쩌면 그녀가 나에게 물을지도 모른다.
"나를 좋아하니?"
나는 대답한다.
"널 좋아하지 않은 적 없어"
추운 날이었다. 점호가 끝나고 5분가량 그녀와 통화할 수 있었다.
보고싶다.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외엔 할 수 있는 말이 없었다.
나즈막히 그녀는 말했다.
지금까지 앞으로도 너만큼 좋아할 수 없을 거 같아.
그녀와 난 헤어졌다. 그리고 5년이 지나 지인의 결혼식에서 만났다.
그녀가 자신의 결혼계획을 말햇다.
나는 딱히 할 말이 없어 핸드폰만 매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