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늦잠을 자고 주섬주섬 앨범을 챙긴 후에 집 앞에 있는 우체국에 출근(...) 했습니다.
택배상자 판매하는 직원분께 30개 정도 살랬다가... 과연 한방에 다 보낼 수 있을 까 싶어서 처음에는 10개 정도만 주문해서 송장을 쓰는데....
송장 쓰다가 송장될 뻔.
제가 워낙에 악필인데다가 오른쪽 손목을 다친 뒤엔 손글씨는 거의 쓰지 않는데 오늘 송장만 30개 넘게 쓰다보니 다친 손목이 다시 욱신거리네요. ㅋㅋㅋ
왜 나는 프린트를 해가지 않았던가. 다음 나눔부터는 주소를 전부 프린트 해가야 겠습니다.
대략 10개 정도로 나눠서 3번 보냈는데 첫번째는 요령도 없고 해서 1시간 반 걸렸다가 점심 먹고 와서는 조금 적응돼서 1시간, 40분 정도 해서 3시 전에 모두 마무리 했습니다.
한번에 10몇개씩을 3번씩 보내니까 직원 분들도 저 사람 뭐하는 거냐며 기웃기웃 거리더군요. ㅋㅋㅋㅋㅋㅋ
원하신 띠지를 전부 맞춰서 보내드리고 싶었지만 띠지를 종류별로 몇십장씩 갖고 있는 건 아닌지라... 가급적이면 맞춰서 보내드렸습니다~
빠르면 내일에서 늦어도 수욜까진 도착할테니 배송이 잘되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그럼 저녁 맛나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