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짧은 인생을 되돌아보게 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해주는 인생 가이드 라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오늘 ... 아주 많은 것을 깨달았는데요.
길과 정준하의 텐트 토크를 보면서 주변에 부러운 친구들로부터 느꼇던 미묘한 감정들, 부러움, 피해의식 등을 다시 한 번 돌아보면서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위축된 상황에 내가 처하면 어떻게 할 것인가... 많은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그리고 하하와 홍철이를 보면서 정말 자기의 이익을 얻기 위한 친구가 아닌 서로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가 되야겠다고 느꼈습니다. 그런 진정한 친구를 얻기 위해선 제 자신이 먼저 달라져야하고 먼저 손을 내밀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정준하와 정형돈을 보며, 나도 언젠간 한 가정의 가장이 될텐데 준비를 어떻게 해야하며 아빠로서 내가 당당해지기 위해 어떤 노력들을 해야 하는지 등등 여러모로 깊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와닿았던것은 유재석의 말이었습니다. '준비해야지...' , '내가 떠나는건 자연스러운 일이야...' 저는 권력욕이 있습니다. 남들 앞에서 이끄는 것을 좋아하고 제안하는 것을 좋아하며 일을 추진하는 것도 좋아하고 사람만나는 것도 좋아합니다. 오늘 유재석은 저에게 리더의 좋은 본보기를 보여주셨습니다. 자신만을 챙기지 않고 남을 챙김으로 인해 자신을 챙깁니다. 정말 현명한 리더가 아닐수 없습니다. 남에게 도움을 줌으로써 자신이 도움을 받는다라... 일반 사람들로서는 쉽게 행동하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 저는 리더가 가져야 할 가치관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일인자라는 소리를 들을만한 위치에 올라가는 것이 날로 먹는게 아니다. 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끊기 힘든 담배를 자신의 일, 즉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끊었다고 했을때 정말 잘된 사람에겐 이유가 있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오늘 방송에선 단 한명의 멤버도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매우 울었습니다. 제가 위에 썼던 말은 솔직히 평소에도 은연중에 알고 있던 것들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을 다시한번 일깨워주고 저 자신을 한층 더 성숙하게끔 만들도록 자기반성을 하게 해준 무한도전이란 프로그램은 저에게 단순한 예능프로가 아닌 제 인생가이드 입니다.
저는 대학생으로서 멘토링 동아리에서 고등학생을 멘토링을 해주고 있는 멘토입니다. 앞으로 더욱 자아성찰을 하고 생각도 깊게 하면서 후배들에게도 제가 깨달은 것들을 전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