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30년전에 KBS1 명화극장에서 방송되었고요.

2차 대전당시 한 뚱뚱한 중년 의사가 시골에 성 하나를 가지고 있는데, 부인과 13~16세 정도의 어린딸을 성으로 보냅니다.

성은 수로도 있고 비밀 방 그리고 안에서 밖으로 볼 수 있는 거울이 있는 비밀 통로 등이 있습니다.

성으로 간 모녀는 마침 성에 은신하던 독일군 SS친위대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합니다.

독일군은 모녀를 강간한 후 화염방사기로 죽여버리죠.

시골의사는 성에 돌아가 모든 상황을 보고 성에 숨겨두었었던 기름먹인 종이에 싼 2발짜리 엽총을 꺼내 닦죠.

그리고 성의 지리와 빈약한 무기인 엽총을 이용해 한명씩 한명씩 독일군을 죽입니다.

여기서 편집이 예술인데 살인이 하나씩 끝날때마다 아내를 만난 풋풋한 과정들과 딸과의 일상등이 편집되죠.

거의 말미에 비밀방에서 화염방사기로 독일군 한명을 죽이는데 거울이 열에 일그러지면서 화염이 터져나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결국 모든 복수를 끝내고 피난을 떠나며 의사는 실성해서 아직 가족이 살아 있으니 만나러 가야한다고 친구에게 이야기하고 끝이 나는데요.

어린시절 봤지만 완성도가 꽤 높은 작품으로 기억에 남는데 제목을 모르겠습니다.

검색기로 여러 검색어 돌려봤지만 알길이 없었고요. 

아시는분은 좀 알려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