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살면서 한국처럼 미국도 말줄임을 좋아하는구나라고는 느꼇습니다
근데 미군 입대해보니 정말 왠만한거는 다 줄여버리네요...
심지어 보직 배우는 학교에서부터 이미 다 줄임말로 가르칩니다...
그래서 공부하는 책에도 뒤에보면 많이 쓰이는 줄임말 풀어논 페이지가 여러장이 있어요
말을 줄여놓고 스펠링으로 부르는것이 있고 또 보이는대로 읽어버리는것이 있네요
예를들어 제 보직이였던 공군 보급병들이 가장 많이 쓰는 프로그램이 ES-S인데 이건 스펠링으로 그냥 이 에스 에스 라고 부르고
공군 전산망이 두가지인데 보안망은 SIPR(시퍼) 비보안망은 NIPR(니퍼) 이런식으로 부릅니다
흔히들 알고계시는 험비도 줄임말...
새로나온 강화장갑차들도 Mine Resistant Ambush Protected라고해서 MRAP(엠랩)이라고 부릅니다
입대전 밀덕도 아니였고 이민자라서 문화적으로 모르는게 많았어서 처음 입대했을때 고생한 기억이 나네요
사람들은 다 무슨 줄임말인지 알거나 쉽게 유추해내는데 그에 비해서 정말 이게 영어가 맞나 싶었던적이 한두번이...
할말은 다했는데 글 마치는법은 모르겠으니 모두들 as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