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3월26일)보도에 따르면 미국 이지스함은 사고 당시 서울에서 약 90km 떨어진 평택 항 부근에 있었다. 이는 이지스함의 레이다 추적 거리인 190km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거리다. 이런 점을 살피면 최첨단 스파이 장기를 탑재한 이지스함의 레이더 탐지 기능 등이 문제가 있지 않은가 하는 의문을 들게 한다. 한국 해군도 이지스함 1척을 보유중이라는 점에서 이지스함의 결함은 심각한 일이다.
이에 대해 미디어오늘 고승우 논설실장은 이지스함을 생산하는 미국 록히드 마틴 사 언론담당 부서의 레이다 시스템 담당자 Ellen Mitchell 씨에게 아래와 같은 질의서를 발송했다. 질의 요지는 현재 세계 5개국에서 1백여대의 이지스함이 취역 중인데 이번 천안함 사고 원인에 대한 한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 미국 이지스함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록히드 마틴 사의 입장을 밝히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