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7살 연상녀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love_375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뭔데이퀴즈
추천 : 0
조회수 : 3766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7/10/24 19:05:51
저보다 7살이나 많은 연상녀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전 24살 취준생 남자에요.
가진 것도 없고 능력도 없는 보잘것 없는 사람입니다.
그 분은 근데 국산차이긴 하지만 여튼 차도 있고 현재 강사시고 해외를 왔다갔다 하시는 분이고
능력도 어느정도 있구요.
그런 가진 것도 없는 제가 그런 사람을 좋아한다는 거 사실 자체가 짜증이 나고
카카오톡도 보내지 말아야지 하면서 휴대폰도 집 아무때나 내팽개치는데도
저도 모르게 휴대폰을 붙잡게 되더라고요..
그 사람이랑 연락도 자주 하고 식사도 같이 한 적 있긴해요. 여러 번 있었어요.
그래서 어느 정도는 많이 친한 편이고, 차로도 지하철역까지 데려다 주신 적 몇 번 있었구요.
그런데 그 사람은 절 그냥 귀여운 동생으로만 보고 이성적인 감정은 전혀 없는 거 같더라고요.
코인노래방에서 노래 부를떄도 듀엣곡 부르는데 저를 전혀 안 쳐다보더라고요. 쳐다봐 줬으면 좋았을 거 같은데..
그래서 제가 그 사람한테 어떤 감정을 품고 있는지도 전혀 모르는 것 같구요. 티를 좀 어느 정도 내서
대략은 눈치 채고 있을진 모르지만, 그게 다 장난이라고 생각하나봐요. 전혀 몰라요. 
어제 새벽엔 예의 없는 행동도 했었어요. 저 개인적인 일로 답답한 일이 있어서, 새벽에 전화를 걸었어요.
딱히 할 말이 없었는데도..
새벽에 전화거는거 저 무지하게 싫어해서 누구한테던 한 밤중엔 문자나, 카톡으로 먼저 얘기하거든요.
근데 이번엔 술이 들어가서 그런지, 그만 판단력을 잃고, 전화를 해버렸어요.
다행히 그분이 받긴 받았는데, 자기도 마침 친구들이랑 술을 마시고 있엇데요.;
전화를 받아선.. 저한테 "네가 무슨일 있는거 같다고", 괜찮냐고... 해주서디라고요.
넌 자신감 충분히 가져도 되고
지금도 충분히 멋지다고.. 그 말씀 해주시곤, 고맙다고.. 갑자기 전화해서 죄송하다고.. 또 연락하래요..
그러곤 끊었어요.  감동해서 눈물 날뻔했습니다.
제가 짝사랑은 그간 여러 번 해봤지만, 이렇게 아무것도 집중이 안되고 가슴이 답답한 건 처음이네요.
게다가 제가 넘 봐선 안될 사람인데.. 그런 마음을 품고 있는 저의 자체가 짜증이 나고
그만 두고 싶어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