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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금]나는 정말 최애캐가 없는 것인가
게시물ID : animation_3753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percraft
추천 : 3
조회수 : 32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2/12 15:02:10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PEFQw
 
 
며칠 전에 술먹고 최애캐를 쓰려다 마땅히 말할 게 떠오르지 않아 죄절했던 놈입니다.
맨정신으로 돌아와서 생각을 해 보니 이거 심각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최애캐가 있다면 캐릭터를 만들다 정신 차리면 최애캐가 되어 있을 수도 있지만,
반대로 내가 의식하고 내 취향을 배제할 수도 있는 법인데 그게 힘들단 말이죠.
 
 
그래서 최근에 마음에 든 캐릭을 떠올려 보고, 최애캐로 정해보자고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래! 캐릭이 1년에 수백 수천은 나오는데 개중에 내 최애캐가 될 애가 있겠지!!
 
 
 
 
 
1. 타도코로 메구미
 
 
 
 
t8xdR31.jpg
 
출연작 : 식극의 소마
초반에 소심한 태도에서 점차 주인공에게 감화되어 자신감과 실력을 키워나가는, 일명 성장형 캐릭터
훈훈한 성품과 귀여움=치유계
성품,성격,행동은 딱 마음에 듬. 이런 캐릭 좋아함. 귀엽잖아염.
 
 
 
 
얘정도면 충분히 누군가의 최애캐가 될만하죠.
귀엽지, 착하지, 누구처럼 발목 붙잡는 잉여도 아니지, 거기다 훈훈하지.
저같이 황량한 인간의 마음을 채워줄만한 캐릭입니다. 암요, 암 그렇지 그렇고 말고.
 
 
But....
 
 
 
 
 
 
 
 
 
 
 
 
 
ckMQk2Bl.jpg
 
얘가 후쿠시마 현 출신이라는 걸 알아버린 뒤로
머리 속 연관단어가 '폴아웃'으로 자동연결됨
훈훈함->웨이스트랜드로 빠른환승
시발 훈훈한게 마음이 아니라 핵폭탄 후폭풍 때문에 뜨겁게 불타오르는 거였어
 
 
 
 
....어, 안돼. 얜 다시 생각해봐도 안됩니다.
내가 폴아웃을 좋아하는 건 다른 이유 때문이지 방사능을 먹는 건 아니란 말입니다.
게다가 쟤 장기가 고향의 농.수산물을 활용한 요리란 말입니다. 쟤 고향이 어딘지 들었잖아요.
먹'여'서 응원하자! 혜야!
저쪽 세계엔 라드어웨이도 라드-X도 없는데 뭔지거리여. 패쓰!
 
브금이 이모양 이꼴인건 순전히 이분 덕임
 
 
 
 
 
 
 
 
 
 
 
 
2. 카토 메구미
 
 
GMDEpo4.png
 
 
출연작: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
평타는 딴놈들이 치게 냅두고 막타만 거둬가는 이시대의 진정한 막타러
하는 거 없는 거 같아 보이지만 실속은 챙겨먹는 외유내강형 캐릭터
스텔스 폭격기
 
 
 
사실 전 개성파를 지향하며 억지로 설정 우겨넣고 주장하는 타입의 캐릭터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중2병 라인업을 매우 심하게 싫어함. 너의 세계는 존중하겠는데 그거 좀 표출하지 마.
그런 점에서 이 캐릭터 참 매력적입니다. 평범해 보이더라도 그것이 사람의 존재감과 직결되는 건 아니라는 걸 보여주기 때문이죠.
진정한 강함은 이상한 소개나 대놓고 돌아다니기 힘든 헤어스타일이 아니라 사람의 말과 행동에서 나오는 법!
 
 
 
 
B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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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아니라 작품 자체가 내게 스텔스
안읽혀, 안봐져, 보다 때려치운게 한두번이 아냐
캐릭터에 의존해서 어거지로 보는 거도 한계가 있지...
히로인이 스텔스라고 작품도 내게 스텔스
 
 
 
중요한 건 캐릭터가 아무리 매력적이라도 작품 자체가 나한테 맥히지가 않으니 무쓸모입니다.
참고로 라노벨을 산 지 1년은 되어 가는데 아직 이거 완주를 못함. 대체 왜??
생각해보니 전 텍스트가 꽉꽉 들어찬 글이 취향이더라구요. 대화만 갖고 흐름을 이끄는 건 아무래도 제 취향과는 거리가 멀어요
그럼 라노벨의 대부분이 튕겨나간다는 소린데
아니지, 알바뛰는 마왕이나 아마기 부라리큰 파크는 잘도 읽히던데....
아무튼 원판을 제가 소화를 못하는 덕에 패스
 
 
 
 
 
 
 
 
 
3. 센토 이스즈
 
 


 
센토%20이스즈__sento.png
 
출연작 :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
겉은 그럴싸한데 속이 이래저래 부실한 느낌이 팍팍 드는 아가씨
전형적인 외강내유형 타입 캐릭
총기소지자 우대
 
 
 
이런 타입 캐릭터 딱 좋아합니다.
뭔가 실속이 있는 것 같지만 빈틈이 많은데다 자기가 그걸 아는데도 못 고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거기다 전 강한 아가씨 좋아합니다. 짐짝 취급 받는 타입은 썩 안 좋아해요.
거기다 코믹마켓에서 흥행하기도 했던 화제의 캐릭터이기도 하고...
 
 
 
 
 
But....
 
 
 
 
 
 
 
 
hu_1413306556_1991831977.jpg
 
아, 구체적으로 뭔가 딱히 짚이진 않는데 넌 아냐.
뭔지 모르겠다만 너 아냐. 아니, 애니때문에 그런 게 아니라....
아, 뭐라고 설명해줘야 해?
세상에는 그냥이라는 가장 간단하고 쉬운 땜빵형 대답이 있지...
 
 
 
설명은 못하겠는데 딱 꽂히지가 않아요.
제복, 니하이삭스, 포니테일, 거기에 총! 대체 뭐가 불만이냐!! 하고 나 자신에게 따졌는데....
그래도 브레이크가 걸림 대체 왜
설명은 못하는데 뭔가 걸려요. 이걸 내가 구체적으로 딱 짚고싶은데 그게 안되니 환장할 것 같지만....
아, 그거구나. 얘 너무 단순함.
구조적으로 잘 짜여지긴 했는데 뭔가 입체감이 있는 느낌이 안 듬. 딱 보이는거에서 끝인 그런 애네요.
너무 딱 맞아떨어져서 변수나 난수를 뽑아내지 못하는 그런....
어 그러니까 애가 군인이라서 딱 봐도 공무원 스타일이라는 게 눈에 확보임.
현실에서도 공무원 찾는데 모니터 너머 세상에서까지 공무원은 좀 아니잖아요
 

 
 
 
 
여기까지 생각을 해 보니까 그냥 관둬야겠네요.
쟤네들갖고 안먹히면 더 이상 뭘 갖다줘도 안되겠다, 뭐 그런 생각이 드네요.
....여태까지 살면서 최애캐 없었는데 앞으로도 당분간 이렇게 살죠 뭐.
 
 
I don't want to set the me on chaieke...
I just want to start a flaim in duckg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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