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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재능을 본다]러블리즈 케이양에 대해서 이틀간 들어본 소고
게시물ID : star_3754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란덴
추천 : 18
조회수 : 950회
댓글수 : 26개
등록시간 : 2016/08/04 16:5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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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읽으실때 주의사항 : 저는 러블리즈를 전혀 모릅니다. 그냥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지금 노래만 듣고 있어요.(케이노래만)
타 연예인을 거론해도 그것은 그냥 카테고리 분류를 위함일뿐입니다.
글쓴이는 음악을 오래 즐겨들었을뿐, 일반인입니다. 그리고 아이돌 별로 안좋아해요.
 
 
 
1. 케이의 목소리에 대한 분석
 
한국의 여성보컬과 그 방향에 대해서 좀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인기끈 여성보컬은
길게 봤을때는 맑은 톤 + 파워있는 목소리가 매우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이선희씨를 들 수 있습니다. 타고나기가 맑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편하게 들을수 있는데
파워가 있고 거기에 단련되기 시작하면서 아주 다양한 음악을 소화가능한 계열입니다.
 
 
 
현재 현역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여가수인 리나(박정현씨의 원 이름)도 이런 계열에 속하죠.
 
 
좀 더 밑의 나이에서 들어간다면, SES출신의 바다가 요런 계열에 들어갑니다.
케이양의 목소리는 [타고난것은 이런 카테고리에 들어갑니다.] 즉, 바꿔말하면 재능이 있는거죠.
대체적으로 이런 목소리는 헤비메틀 계열을 제외한 음악에서 강점을 발휘합니다. 그것도 아주 다방면에서요.
특히나 이지리스닝. 즉 음악적 이해가 깊지 않아도 편하게 듣기 좋은 목소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편하게 듣기 좋은 경우, 듀엣이긴 한데 일단 한쪽이 허스키톤이다 보니까 더 돋보이는 효과는 감안하셔야 할껍니다.
 
이외에 허스키톤, 계열이라면 한영애씨를 시작으로 하는 장필순씨등의 포크계열을 말할수도 있겠지만
흑인음악을 전문적으로 하는 여가수가 아니라면 여태까지 한국 대중가요에서는 맑은톤이 대체로 대세를 끌어왔습니다.
강수지씨를 감안해도 그렇긴 하네요.
단 원더걸스가 히트친 이후로는 허스키톤을 대거 쓰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이건 한국 대중가요역사로 보면 극히 최근의 일이죠.
 
 
 
 
 
 
2. 장르적으로는 어떤 구분에 들어가는게 좋을까?
 
일반적으로 이런 맑은톤을 한국에서 잘 쓴 경우는
 
 
이런 밴드사운드거나 혹은 디바스타일 (단 이선희씨의 경우는 압도적인 성량을 갖고 있기에 가능한 스타일이죠.)
 
 
외국의 사례긴 한데 일단 이러한 디바스타일
 
 
아니면 이런 리듬앤블루스 계열에서 큰 강점을 보여왔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강점뿐이고, 보통 쓰이는 부분에서 재밌는건 아까도 말한 이지리스닝 계열의 음악에서 큰 강점이 보이죠
한국에서 이런 맑은톤으로 이지리스닝 계열의 대표주자라....
 
 
바로 주현미씨를 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주현미씨의 방송라이브중에 원탑으로 뽑는 EBS스페이스 공감의 월량대표아적심.
듣기 편하고 목소리의 강점을 내보이기 좋아야 합니다.
 
장르적으로 말하면 블루스계열이 좋다 이거죠.
 
즉 결론부터 말하면 케이양의 목소리는 블루스에서 엄청 강점을 보이는 타입입니다.
하지만 블루스만 되는게 아니라는겁니다! 밝게 들리는 점을 이용한 이런 방향도 가능해요!
 
 
 
 
일본의 안젤라 아키 - 노래제목은 [15세의 너에게 보내는 편지]
-> 밝은 목소리로 슬픔을 읊조리거나
 
 
 
노래제목 : 타시카니
- 역으로 밝은 목소리로 힘을 내자! 라는 스타일의 음악이 가능하죠.
 
 
물론 케이양이 현재 이 수준에 도달했다는 소리는 아닙니다. 단지 이런 방향성이 가능함을 말하는겁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그녀에게는 이런 방향성으로 뻗을수 있는 재능을 함유하고 있죠.
 
 
정리하자면 케이양의 목소리에 가장 어울리는 장르는 복잡하지 않은 담백한 장르 -> 블루스계열 (가장 아티스트로서 어필하기 좋은 장르)
혹은 반대로 말하면 밝고 역동성 있는 음악에 실어주는 경우 -> 라이트팝 하우스 계열.(아이돌로써 어필하기 좋은 장르)
 
물론 이선희씨나 국카스텐의 하현우씨를 보듯이 엄청난 성량과 파워를 탑재한다면 맑은 톤도 분명히 록 계열이 가능하긴 하겠지만
그 양반은 너무 타고난 마력이 넘사벽수준이니 (...........)
-> 이쪽이 제일 힘든 분야지만 이쪽에서 성공한다면 아마 음악계보에서 케이의 이름은 영구불멸로 박제될껍니다.
한국에서는 지금 수준급의 젊은 여성 로커가 전멸에 가까워서.....(ㅠㅠ)
 
 
 
3. 다만 케이양은 지금으론 모자라다
 
저는 케이양이 노래쪽으로 방향성을 잡고 5년간 몰두한다면 분명히 길이 잡힐것이고 그 길은 그녀가 30, 40, 50대가 되어도 그녀의 노래를 많은 이들이 즐겨듣게 될꺼란 확신이 생겨서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반대로 말하면 이 아가씨의 목소리는 지금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모자라다는 겁니다!]
 
한곡만 히트치고 말꺼냐!? 그게 아니라면.....이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일본에서 보기 드문 맑은톤의 원히트원더,
가수 : 키로로
노래 : 나가이아이다 (뜻. 긴 사이에...)
 
 
케이양에게 가장 시급한 문제는 그 어떤것을 치우더라도 [성량]을 키우는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 보인 영상 아틀란티스 소녀를 들어보면 안무를 추는것 치고는 상당한 호흡조절이나 기타등등 기교는 좋으나
케이양이 가진 [가성에도 음색이 잘 드러나는 것]이 역으로 성량을 돋보이지 않게 하는데다가
비교적 말랑말랑한 노래의 비중이 커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직 성량이 확연하게 드러나지 않습니다.
 
일단 표현의 폭이 크게 넓어지는 범주에서 본다면 가장 첫번째로 필요한게 아닐까 싶네요.
 
 
 
음색도 타고났고 톤도 좋으나 보컬면에서 크게 고평가 받지 못했던 경우가 있죠.(물론 히트가수고 오래 사랑받긴 했어요)
지금의 30~50대 아재들은 듣는순간에 오오오 할 그 누님 ㅠㅠ
 
 
자드누나 흑흑
 
 
케이양이 지금 범주에서 멈춘다면, 사카이 이즈미씨 마냥 자기에게 맞는 노래를 자기 손으로 만들어야 될껍니다.
사카이 이즈미씨야 워낙 뛰어난 가사 창작능력이 있어서 (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고평가 받지 못한 보컬이지만
자기만의 음악색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죠. 케이양이 그럴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점이 있는 저로써는 차라리 보컬로써 순수 기량을
더 끌어올리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4. 마치며
 
음악은 매우 좋아하지만 뮤뱅같은거 몇번 듣다가 그냥 꺼버리고, 그래서 현재 음악프로는 ebs스페이스 공감을 가장 메인으로 듣고
복면가왕을 좀 주로 보는 편입니다. (전 누가나와서 이슈가 되는것보다 다양하고 수준급에 도달한 음악 듣는게 좋거든요)
까놓고 말해서 러블리즈 누가 있는지도 모릅니다. 서지수양은 하도 루머 문제로 널리 퍼져서 알긴 하는데 나머진 누군지도 몰라요.
다만 음악계보따지는건 은근 좋아해서 많이 팠었는데, 제가 일본가수를 많이 거론해서 불편할분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현행의 한국 아이돌 음악은 결과적으론 일본 아이돌 + 일본식 스튜디오 뮤직의 결합에서 파생되었다고 보는 입장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일본 음악에서도 약간 독특하게 자생한 뮤지션들 위주로 비교해서 방향을 거론했습니다.
(자드가 빙 출신이니까 육성에 가깝다고 보는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작사능력 생각하면 ^^...)
 
이 글을 쓴 이유는 다른게 없어요. 러블리즈 소속의 케이양이 아이돌이라는 포지션을 생각해서 연기나 안무나 예능을 신경쓰기보단
정말로 음악 한축을 아주 깊게 파서 대중가요역사에 이름을 남길만한 재능으로 느껴져서 써본 글입니다.
그녀가 이 글을 볼진 모르겠지만, 그 재능으로 정말 뛰어난 가수로 자라서 향후 저에게 또 다른 즐거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좀 길지만 봐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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